닛몰캐쉬 논란에 경기도의회 웹드라마 '송출 취소'…위약금 검토
10월 7일 제작발표회·9일부터 예정된 송출 모두 중단
이미 지급한 출연료 반환·위약금 청구 검토
- 송용환 기자, 안태현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안태현 기자 = 경기도의회가 크리에이터 닛몰캐쉬(본명 차청일)를 둘러싼 논란과 관련해 그가 주연을 맡은 웹드라마 '의원님은 라이브 중'의 공개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
촬영을 모두 마친 본편을 공개하지 않는 것은 물론 이미 지급한 출연료 반환과 위약금 청구 등 법적 대응도 검토한다.
30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도의회는 다음 달 7일 예정했던 '의원님은 라이브 중' 제작발표회를 취소하고, 9일부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순차 공개할 예정이던 본편 영상도 송출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 결정은 주연 배우인 닛몰캐쉬의 전 연인이 교제 당시 폭언과 신체적 폭력이 있었다고 주장하면서 논란이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닛몰캐쉬의 전 연인이라고 밝힌 A 씨는 지난 2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교제 당시 폭언과 신체적 폭력 등이 있었다고 주장하며 관련 녹취를 공개했다.
이후 닛몰캐쉬는 SNS 계정과 유튜브 영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소속사 NOB엔터테인먼트는 29일 입장문을 내고 "게시물에 언급된 내용 중 당사자의 부적절한 언행과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며 사과하고 닛몰캐쉬의 모든 활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논란이 확산하면서 도의회가 젊은 세대와의 소통 강화를 위해 추진한 웹드라마도 공개 직전 중단됐다.
'의원님은 라이브 중'은 디지털 콘텐츠와 숏폼 문화에 익숙한 젊은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도의회가 기획한 8부작 웹드라마다.
무명 트로트 가수 출신 인물이 라이브 방송을 통해 도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도의원으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았다.
닛몰캐쉬는 주인공 정의열 역을 맡아 지난 6월 26일 첫 촬영에 들어갔으며 현재 촬영은 모두 마무리된 상태다.
도의회는 웹드라마를 공개하지 않기로 하면서 이번 사태에 따른 재정적 손실을 줄이기 위한 대응에도 나설 방침이다.
닛몰캐쉬 측에 이미 지급한 출연료를 돌려받을 수 있는지와 계약상 위약금 등 손해에 대한 청구가 가능한지를 검토하기로 했다.
도의회 관계자는 "현재 촬영을 마친 영상분까지 모두 송출하지 않기로 했다"며 "향후 법적 부분을 따져봐야겠지만 출연료 반환과 위약금 등에 대해서도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닛몰캐쉬는 유튜브와 SNS에서 패러디 콘텐츠와 일본 집사·마술사 콘셉트의 영상을 선보이며 활동해 왔다. 김경욱의 캐릭터 '다나카'와 함께 발표한 '잘자요 아가씨'로 대중적인 인지도를 높였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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