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옥주 "해경 마약수사 인력 늘리는데 전문교육 이수자는 급감"

2027년 전담인력 17명→40명 확대…"교육 확대 방안 마련해야"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전국당원대회준비위원회 부위원장이 3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원회 1차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6.6.30 ⓒ 뉴스1 신웅수 기자

(화성=뉴스1) 이윤희 기자 = 해양경찰청이 내년 마약수사 전담 인력을 대폭 늘릴 계획인 가운데 올해 마약수사 전문교육 이수자는 지난해 연간 실적의 22% 수준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갑)이 해양경찰청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1~8월 마약수사관과 경찰서 수사·형사 대상 전문교육 이수자는 38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이수자 172명의 약 22% 수준이다.

연도별 이수자는 2021년 27명, 2022년 182명, 2023년 126명, 2024년 132명, 2025년 172명이다.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누적 이수자는 677명이다.

해경은 2027년 본청에 마약수사과를 신설하고 마약수사 전담 인력을 현재 17명에서 40명으로 23명 늘릴 계획이다.

하지만 올해 들어 전문교육 이수자가 크게 줄면서 인력 증원에 맞춰 수사관 전문교육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해경은 수사 전담인력이 부족해 교육에 참여할 인원을 확보하기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올해 상반기 교육 실적이 저조했던 점을 인정하면서 하반기 추가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은 "마약 수사 인력을 늘리겠다는 계획도 중요하지만, 정작 현장 수사관의 전문성을 키우는 교육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증원 효과는 반감될 수밖에 없다"며 "내년 인력 확대에 대비해 실효성 있는 교육 확대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