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 원도심 재개발 속도…1만8000세대 '신흥 주거타운' 윤곽

군포10구역 철거 돌입…내년 1월 착공
산본·금정 일대도 잇단 '사업시행인가'

군포10구역 철거 현장.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29/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 원도심 일대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당동·산본동·금정동 일대에서 사업시행인가와 시공사 선정 등이 잇따르면서 약 1만 8000세대 규모 신규 주거단지 조성이 가시화하고 있다.

29일 시에 따르면 당동 781번지 일원 군포10 재개발정비사업은 지난 7월 13일부터 건축물 철거에 들어갔다.

조합은 올해 말까지 철거를 마무리하고 내년 1월 본공사에 착공할 계획이다. 군포10구역은 지난 18일 사업시행계획 변경인가도 받았다.

일반상업지역인 이곳에는 용적률 613.09%가 적용돼 지하 6층~지상 최고 49층 규모 주상복합단지가 들어선다.

공동주택 1031세대와 오피스텔 396실이 공급될 예정이다. 시공은 호반건설이 맡았다.

조합은 내년 상반기 일반분양을 위한 입주자 모집공고를 내고 2031년 상반기 입주를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산본동과 금정역 일대에서도 재개발 절차가 이어지고 있다.

산본1동2지구는 지난 6월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받았다. 954세대 규모인 이 구역은 내년 상반기 관리처분계획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1765세대 규모 산본1동1지구도 지난달 7일 사업시행계획인가를 마쳤다. 이곳은 내년 하반기 관리처분계획인가 신청을 추진한다.

통합심의를 마친 구역들도 사업시행인가를 준비 중이다.

금정역 역세권 구역(1293세대), 금정3구역(700세대), 군포1구역(932세대), 군포3구역(557세대) 등은 올해 상반기 통합심의를 통과했다.

각 구역은 올해 하반기부터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에 나설 예정이다.

시공사 선정도 잇따르고 있다. 금정2구역(1092세대)은 지난 2월 현대건설을 시공사로 선정했다.

금정4구역(940세대)은 6월 GS건설을, 금정3구역(700세대)은 7월 호반건설을 각각 시공사로 선정했다.

사업 초기 단계에 있는 구역들도 정비사업 절차를 밟고 있다. 군포2구역(2017세대)과 금정역세권1구역(1150세대)은 지난해 2월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GTX-C 금정역 역세권1구역(981세대)은 지난해 하반기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으며 올해 시공사 선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 밖에 가칭 군포4구역(1683세대)과 느티울구역(1301세대)은 지난해 공공정비사업 후보지로 선정돼 관련 절차를 진행 중이다.

산본1동3구역(605세대)과 금정역 남측구역(880세대)도 올해 사업시행자 지정을 마쳤다.

군포 원도심 재개발 사업이 속도를 내는 배경에는 금정역 교통망 개선 기대감이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금정역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 정차역으로 계획돼 있다.

시 관계자는 "원도심 곳곳에서 정비사업이 본격적인 절차에 들어서면서 주거환경 개선에 대한 시민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며 "각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강화하고 정비사업이 균형 있는 발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