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지금은 허리띠 졸라맬 때…재정 정상화되면 민생 진흥"

추석 앞두고 구리전통시장 방문…"활기 되찾게 신경 쓸 것"

추석을 앞둔 23일 구리전통시장을 찾은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상인과 주먹 인사를 나누고 있다.(경기도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구리=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23일 "지금은 행정비용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야 할 때"라며 "재정위기가 정상화되면 민생 진흥을 위한 정책을 꾸려나가겠다"고 밝혔다.

추 지사는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이날 구리전통시장을 찾아 명절 물가와 시장 경기 등을 살핀 뒤 이같이 말했다.

추 지사는 시장을 둘러보며 직접 장을 보고 상인들과 인사를 나누면서 추석을 앞둔 전통시장 현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추 지사는 "모처럼 전통시장이 활기를 찾은 것 같지만 아직 소비 여력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예년만 같지 않은 모습"이라며 "평소에도 전통시장이 좀 더 활기를 찾을 수 있도록 적극 신경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도의 재정 상황을 언급하며 민생 지원을 위한 재정 운용 방향을 설명했다.

추 지사는 "일단 행정비용을 줄이고 허리띠를 졸라매 마련한 돈으로 민생위기부터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며 "재정위기가 정상화되면 민생 진흥을 위한 정책을 꾸려나갈 생각"이라고 밝혔다.

최근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 경기도가 지출 구조조정에 나선 가운데, 당장은 불필요한 행정비용을 줄이는 등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 민생 분야에 재원을 집중하겠다는 취지다.

추 지사는 이날 시장 상인들에게 명절 인사를 전하며 현장의 어려움도 청취했다.

구리전통시장은 1960년대 후반 형성돼 1977년 개설된 구리시 대표 전통시장이다. 현재 420여 개 점포에서 560여 명이 종사하고 있으며 농수산물과 의류, 잡화, 먹거리 등을 판매하고 있다.

도는 전통시장과 골목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 매니저 지원과 시설 현대화, 화재 안전 지원 등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