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 왕숙천 홍수 AI 예측…경기도 사례발표 '우수상'
집중호우 1~3시간 전 수위 예측…변동 오차 5㎝까지 줄여
- 이상휼 기자
(구리=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구리시가 2026년 AI·데이터 정책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23일 시에 따르면 최근 성남 판교 하얏트 플레이스 볼룸 세미나룸에서 열린 '경기도 AI·데이터 정책 우수 사례 발표대회'에서, 시는 '왕숙천 상류 강우 예보 분석 홍수 예측 체계 구축' 사례로 우수상을 받았다.
'왕숙천 상류 강우 예보 분석 홍수 예측 체계 구축'은 실시간 자료와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사례다.
한강홍수통제소와 기상청이 개방형 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Open API)로 제공하는 실시간 자료를 활용했다. 여기에 생성형 AI인 제미나이의 코딩 기능을 접목해 '왕숙천 수위 예측 수학적 모델'과 실시간 관제 체계를 직접 개발했다.
이 체계는 왕숙천 유역 주요 관측소의 강우량과 티센 가중치, 유출계수, 도달시간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하도록 설계됐다. 팔당댐 방류량에 따른 하류 배수 지연 영향도 함께 반영한다.
특히 '예보 기반'과 '실측 강우 기반' 등 두 가지 예측 곡선을 활용해 실제 수위와의 변동 오차를 평균 5㎝ 수준까지 줄였다. 이를 통해 재난 대응 판단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였다.
구리시는 이 체계를 활용해 여름철 집중호우 발생 1~3시간 전에 왕숙천 수위를 예측할 수 있게 됐다.
또 재난안전상황실 경보 기능을 통해 위험 요인을 즉시 파악하고, 필요할 경우 둔치 주차장과 하상도로를 통제하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구리시가 인공지능과 데이터를 활용한 행정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정 현안과 관련한 데이터를 발굴·분석해 시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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