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화 시장 "GH 구리 이전 확정…조선역사테마특구도 본격 추진"
[인터뷰] "군부대 이전 부지와 동구릉 연계해 특구로 조성"
"토평2지구, 직·주·락 인프라 갖춘 미래산업 자족도시 개발"
- 이상휼 기자
(구리=뉴스1) 이상휼 기자 = 신동화 경기 구리시장이 '시민 공감 로드체킹'으로 현장중심 소통행정을 강화해 시민 일상의 행복도를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신 시장은 최근 집무실에서 뉴스1과의 인터뷰를 갖고 "경기주택도시공사(GH)' 구리 이전을 차질없이 준비 중이며, 구리 지역 4850평 부지에 GH 신사옥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임 시장 시절 구리의 서울시 편입 추진 논란으로 인해, 경기도가 GH의 구리 이전 문제를 재검토하기도 했다.
신 시장은 취임 즉시 이 문제 해결에 나서 추미애 도지사 및 김용진 GH 사장을 만나, 차질없는 구리 이전을 약속받았다. 기존 시민들의 우려를 해소하면서 민선 9기 취임 후 두 달여 만에 큰 성과를 냈다는 평가다.
시는 내년 상반기 중으로 구리 모처에 GH공사 임시청사를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며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할 방침이다.
1970년대 초반 수도방위 차원에서 만들어진 육군 모 사단 부지는 '조선역사테마특구'로 조성하겠다는 목표다. 구리시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동구릉(태조 이성계 등 9기의 왕릉이 조성된 문화유적)을 보유하고 있어, 이와 연계한 조선역사테마특구를 총 9만 평 규모 부지에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용인민속촌과 전주한옥마을 같은 테마특구를 만들어 향후 영화나 드라마 제작도 이뤄질 수 있게 한다.
조선시대 저잣거리를 연계해 숙박·문화체험·공연·전시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역사문화공간을 구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전담조직과 전문가 자문단을 운영하고, 정부 공모사업 참여와 국·도비 확보로 재정 부담을 줄이면서 사업 실현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에도 박차를 가해 토평2지구를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AI·디지털 헬스케어·MICE 산업이 어우러진 미래산업 자족도시로 조성한다. 토평2지구는 총 275만㎡ 부지에 2만 2000여 세대가 들어선다.
신 시장은 "토평2지구를 일자리·주거·문화(직·주·락) 인프라가 갖춰진 자족도시로 완성해 경기 동북부의 심장으로 도약시키겠다"고 말했다.
취임 후 바쁜 와중에도 신 시장은 운동을 소홀히 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최근 '국궁'에 입문해 구리 소재 '온달정'에서 매주 2회씩 활을 쏜다. 처음엔 활시위를 당기기도 힘들었지만 차차 익숙해져 온달정에 갈 때마다 몇 순씩 쏘며 심신을 수련한다고 했다.
그는 "구리가 보유한 풍부한 문화유적, 아차산과 망우산을 비롯한 아름다운 자연을 활용한 산책하기 좋고 운동하기 좋은 인프라도 다양하게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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