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자원순환시설 화재 160분 만에 진화…1명 중상·9명 대피(종합)
폐유·폐산 등 폐기물 다수 적재…한때 '대응 2단계' 발령
- 김기현 기자, 배수아 기자
(화성=뉴스1) 김기현 배수아 기자 = 16일 오후 1시 58분께 경기 화성시 효행구 정남면 귀래리 한 자원순환시설에서 발생한 불이 2시간 4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 불로 자체 진화를 시도하던 자원순환시설 관계자 A 씨(50대 남성)가 오른팔 2도 화상 등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A 씨를 포함한 대피 인원은 모두 9명으로 집계됐다. A 씨를 제외하고 다친 사람은 없는 으로 전해졌다.
자원순환시설 관계자 신고를 접수한 소방 당국은 연소 확대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해 오후 2시 15분께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와 인접 소방서 4곳 이하의 인력·장비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다.
자원순환시설 내부에 일반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일반폐기물과 폐유, 폐산 등 유해성 오염물질 등 지정 폐기물이 다수 적재돼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였다.
그럼에도 불길이 쉽사리 쉽사리 잡히지 않자 소방 당국은 오후 2시 29분께 경보령을 대응 2단계로 상향했다.
대응 2단계는 주변 8~14개 소방서에서 장비 51~80대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1·3단계로 상·하향된다.
소방 당국이 집중적인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화세는 잦아들었고, 오후 3시 55분께 경보령은 대응 1단계로 하향됐다.
오후 4시 14분에는 큰 불길을 잡으면서 경보령을 모두 해제한 데 이어 오후 4시 42분께 불을 모두 껐다고 소방 당국은 전했다.
화성시는 안전 안내 문자를 통해 "화재가 발생해 연기가 다량 발생 중"이라며 "인근 주민분들은 창문을 닫는 등 안전에 유의하시길 바란다"고 알렸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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