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탄소중립 우수사례 전국 2위…장관상 수상

방음터널 일체형 태양광·기후안전망 등 혁신 정책 성과 인정

경기 군포시가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장관상을 수상하고 있다. (군포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9.15/뉴스1

(군포=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군포시는 기후에너지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공단이 주관한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우수사례' 평가에서 지자체 이행성과 부문 전국 2위를 차지해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지자체와 탄소중립지원센터, 기업 등이 제출한 총 73건의 탄소중립 이행성과 및 협력 우수사례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시는 기초지자체 이행성과 부문에서 2위를 기록했으며 창원시와 광주 북구가 각각 1위, 3위를 차지했다.

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한 '방음터널 일체형 태양광발전소'를 비롯해 폭염·한파 대비 스마트 기후안전망인 '군포 얼음땡·핫뜨거', 시민행복위원회와 함께 설계한 '제3차 기후위기 적응대책' 등 혁신 성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대야·삼성지하차도 방음시설에 태양광을 결합한 사업은 도심 내 부족한 유휴공간 한계를 극복하고, 기존 기반시설을 탄소중립 인프라로 전환한 선도적 모델로 주목받았다.

해당 시설은 총 1329㎾ 규모로, 연간 약 1495MWh의 친환경 전력 생산과 약 820톤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고 시는 전했다.

시 관계자는 "국·도비와 특별조정교부금, 민간투자 등 외부 재원을 적극적으로 확보해 시 재정 부담을 최소화하면서 소음과 기후·에너지 문제를 동시에 해결했다는 평가를 끌어냈다"고 했다.

시 우수사례는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제주에서 열린 '2026년 지자체 탄소중립 컨퍼런스'를 통해 전국 지자체 및 관계기관 250여 명에게 공유됐다.

시는 앞으로도 탄소중립 및 재생에너지 확대를 골자로 하는 혁신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하는 등 기후 위기를 극복하는 데 앞장 설 계획이다.

한대희 시장은 "이번 수상은 공간이 부족한 군포의 도시적 한계를 오히려 탄소중립 정책의 새로운 가능성으로 바꿔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확대와 기후위기 대응 정책을 발굴해 군포형 탄소중립 모델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