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조 모신 용인 심곡서원에 12번째 '지관서가' 들어선다

용인시·SK하이닉스·재단법인 지관 협약…내년 5월 개관

이상일 시장(가운데)이 14일 '용인 지관서가'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한혜승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부사장(왼쪽), 최선재 재단법인 지관 실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지난 14일 시청 접견실에서 SK하이닉스, 재단법인 지관과 '용인 지관서가 조성·운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이상일 용인시장, 한혜승 SK하이닉스 브랜드전략 부사장, 최선재 재단법인 지관 실장 등이 참석했다.

지관서가는 수지구 상현동 심곡서원에 건립 중인 역사교육관 내부에 들어선다. 책과 인문학을 통해 시민의 마음건강을 증진하고 인문문화가 확산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지관서가는 현재 전국 11곳에서 운영되고 있다. 용인 지관서가는 전국 12번째 공간이자 SK하이닉스가 조성에 참여하는 첫 사례다.

협약에 따라 용인시는 공간 제공과 시설관리·운영을 맡고, SK하이닉스는 조성 재원을 지원한다. 재단법인 지관은 공간 조성과 함께 인문학 강연, 독서토론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시는 올해 11월까지 설계를 마치고 12월부터 내년 2월까지 공사를 진행해 역사교육관과 함께 내년 5월 개관할 예정이다.

이상일 시장은 "청소년과 청년을 비롯한 시민들이 책과 인문학을 접하며 꿈을 키우고 생각의 폭을 넓히는 공간이 될 수 있도록 시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심곡서원은 조선 중기의 유학자이자 개혁 정치가인 정암 조광조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세워졌다. 2015년 국가 사적으로 지정됐다. 시는 역사교육관과 지관서가를 연계해 시민들이 역사와 인문문화를 함께 배우고 향유하는 명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한편 용인시는 심곡서원의 역사성과 문화적 의의를 알리고 선조들의 정신과 전통을 계승하기 위한 역사공원을 지난해 5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국비 35억 8000만 원과 도비 65억 원을 포함해 165억 8000만 원이 투입된다. 역사공원에는 2365㎡ 규모 녹지와 탐방로가 조성되며, 연면적 3972㎡, 지하 1층·지상 2층 규모 교육관이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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