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무제로' 달성한 성남시, 이번엔 철도기금 1000억 추가 조성
민선9기 매년 250억원 적립…대규모 철도사업 지방비 선제 확보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대규모 철도망 구축 사업에 필요한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민선 9기 4년간 철도건설기금 1000억원을 추가 조성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매년 250억원씩 총 1000억원을 추가 적립해 현재 3000억원 규모인 철도건설기금을 4000억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연도별로 보면 민선 8기부터 철도건설기금 조성을 추진해 2023년과 2024년, 2025년 각각 700억원을 적립했다. 올해 1월 30일에는 900억원을 추가 적립해 총 3000억원 조성을 완료했다.
시는 특히 올 1월 지방채를 전액 상환해 '채무제로'를 달성한 데 이어 철도기금을 추가 확보함에 따라 재정건전성과 철도 투자 재원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기금은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지하철 8호선 판교 연장사업과 위례~삼동선 건설사업 등 주요 철도사업의 시 분담금으로 활용된다.
철도사업은 장기간에 걸쳐 막대한 지방비가 투입되는 만큼 기금을 미리 확보할 경우 향후 사업 추진 과정에서 재원 부족에 따른 지연 가능성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신상진 시장은 "그동안 재정건전성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철도건설기금을 4000억원 규모로 확대할 수 있는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철도 중심의 대중교통 체계를 완성하고, 핵심 철도사업들이 재원 문제로 지연되지 않도록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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