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호수예술축제' 19~20일에…서커스·마임 등 100여 회 야외 공연
세계 각국의 거리예술가 참여, 관객들과 소통
1천 대 드론이 펼치는 불꽃 드론라이트 쇼 인기
- 박대준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시가 주최하고 고양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가 9월 18일부터 2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5회를 맞은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매년 가을 수준 높은 거리공연을 소개해 왔으며, 지난해에는 경기대표관광축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축제는 호수공원과 라페스타, 웨스턴돔 일대를 거대한 예술 무대로 꾸민다. 3일간 50여 단체가 공원과 거리 곳곳에서 서커스·인형극 등 100여 회의 공연을 펼친다.
축제의 문은 하늘과 지상을 아우르는 국내 최초 공중 뮤직 퍼포먼스 'Hey, Listen'(9월 19일 오후 7시 30분, 한울광장)이 연다. 하늘 위로 떠오른 무대의 연주와 지상의 퍼포먼스가 하나의 음악으로 어우러진다.
국내 우수 거리예술 작품 15편을 선보이는 'GSAF 초이스'와 브라질·이탈리아·일본 등 세계 각국의 거리예술가가 참여하는 'GSAF 글로벌'을 통해 실험 정신과 기발한 상상력을 더한 작품들도 관객을 만난다.
일산호수공원 일대 거리에서는 '왁자지껄 유랑단'이 시민들과 함께한다. 캐릭터·풍선 등의 공연을 펼치는 50여 명의 예술가가 퍼레이드를 통해 거리예술의 묘미를 더할 예정이다.
축제 마지막 날인 9월 20일 저녁, 호수공원에서는 1000여 대의 드론이 밤하늘을 수놓는 불꽃 드론라이트 쇼와 불꽃놀이가 펼쳐지고, '발라드 황제' 신승훈이 무대에 올라 가을 축제의 대미를 장식한다.
이번 축제에서는 관객도 거리예술의 한 장면이 된다. 관람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직접 거리예술에 동참할 수 있다.
서커스 체조·접시돌리기·아크로 챌린지를 즐기는 '서커스 빌리지', 다양한 만들기 프로그램이 마련된 '꼼지락 예술마당', 줄인형을 직접 조종해 보는 '퍼펫 하우스' 등 체험 프로그램이 풍성하다.
지역 소상공인들이 운영하는 플리마켓 '예술상점'에서는 지역 공방들의 수제품을 구매할 수 있다. 주변 상가 활성화를 위해 '배달존'도 별도로 운영해 공연과 체험, 먹거리 등 축제의 즐거움을 한자리에서 누릴 수 있도록 했다.
'2026 고양호수예술축제'의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로 진행된다.
한편 고양호수예술축제는 '도심 속의 거리예술'을 표방하며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됐다. 특히 실내 극장이 아닌 호수공원과 도심 거리 등 야외에서 예술가와 관객이 직접 소통하는 방식은 다른 지자체의 행사들과 차별화된 매력을 선보이며 해를 거듭할수록 국내외 수준급 공연단의 참가가 늘고 있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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