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충성 백산연구회 고문, 고려인학교에 1만달러 기증
경기도교육청 연해주 답사서 맺은 인연…고려인 청소년 학업 지원
- 이윤희 기자
(경기=뉴스1) 이윤희 기자 = 백산연구회 정충성 고문이 러시아 우수리스크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 학생들의 학업 지원과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 1만달러를 기증했다고 12일 밝혔다.
김 발레리아 교장과 학교 예술단은 포항시 초청공연 ‘연해주 아리랑’을 위해 한국을 찾았다. 예술단은 전날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연해주 고려인의 삶과 역사를 담은 공연을 선보였다. 정 고문의 장학금 기증은 이들의 방한 일정에 맞춰 이뤄졌다.
정 고문과 학교의 인연은 지난달 경기도교육청 만주·연해주 독립운동 유적 답사에서 시작됐다.
정 고문은 당시 답사단의 일원으로 러시아 우수리스크에 있는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를 방문했다. 답사단은 최재형 선생의 고택과 기념관, 기념비 등을 둘러본 뒤 학교를 찾아 고려인 청소년 교육 현장을 살폈다.
최재형 선생은 러시아 연해주를 중심으로 항일운동과 한인 교육에 힘쓴 독립운동가다. 그의 이름을 딴 최재형고려인민족학교는 고려인 청소년들에게 한민족의 역사와 문화를 가르치며 최 선생의 독립정신과 나눔의 뜻을 잇고 있다.
정 고문은 “현지에서 고려인 청소년들의 교육 현장을 직접 보고 작은 힘이라도 보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학생들이 자신의 뿌리와 역사를 잊지 않고 꿈을 키워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산연구회는 경기도교육청 만주·연해주 독립운동 유적 답사단 참가자들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백산 안희제 선생의 독립운동과 교육·경제 활동을 연구하고 그 뜻을 알리는 단체로, 지난달 29일 충남 홍성에서 발기인 총회를 열었다.
l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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