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안양공장 납품업체 60대 근로자 손가락 절단…경찰 수사

야채 분쇄기 청소 중 기계 갑자기 작동…오른손 중지 끝마디 절단

ⓒ 뉴스1 신채린 기자

(안양=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안양시 오뚜기 공장 납품업체에서 60대 남성 근로자 손가락 절단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안양동안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1시 30분께 안양시 동안구 오뚜기 안양공장 내 납품업체에서 A 씨가 오른손 중지 끝마디가 절단되는 사고를 당했다.

그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손가락 봉합 수술을 받고 현재까지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다.

A 씨는 야채 분쇄기를 청소하던 중 갑자기 기계가 작동하면서 사고를 당한 것으로 잠정 조사됐다.

사전에 야채 분쇄기 전원을 차단했는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경찰은 전했다.

그가 소속된 업체는 오뚜기와 도급계약을 맺고 야채 등 식자재를 납품하는 곳으로, 오뚜기 안양공장 내 건물을 임대해 사용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해당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 수칙 준수 사항을 포함한 업무상 과실 여부를 수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는 오뚜기 직원이 아닌, 별도 업체 소속"이라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