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차 국가철도망 발표 앞 파주 운정 주민들 '3호선 연장' 경기도 청원
3차 반영 후 10년째 착공조차 못해…"경기도 총력전 나서야" 촉구
청원 후 2주간 3700여 명 동의…13일까지 1만명 넘길지 관심
-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올해 연말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발표를 앞두고 '지하철 3호선 파주 연장사업'을 계획에 반영해 달라는 파주지역 시민들의 목소리가 경기도청원에 올라 도지사 답변 조건인 1만명 이상 동의를 얻을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경기도청원 홈페이지에 따르면, 지난달 14일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의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및 조속한 착공을 요청드립니다'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이 청원은 이달 13일 마감을 앞둔 가운데 1일 현재 3765명이 동의한 상태다. 추미애 도지사가 직접 답변해야 하는 1만명에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수치지만 최근 참여자 수가 점차 늘고 있다.
지하철 3호선 파주연장 사업은 운정신도시 개발 초기부터 제기된 지역의 숙원사업이다.
2014년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경기도에 공식 건의하면서 본격 추진됐으며, 이후 2016년 6월 대화역에서 운정신도시까지 연결하는 연장사업이 제3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신규사업으로 반영됐다. 그러나 주민들의 기대와 달리 경제성과 사업방식 등의 문제로 장기간 지연, 10년째 착공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청원인들은 게시글을 통해 "3호선 파주연장 사업에 이번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국토부에 적극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해 달라"며 "파주시와 협력해 사업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행정적·재정적 문제를 적극 지원하고, 조속한 사업 확정과 착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경기도 차원의 역할을 다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런 염원처럼 지역 시민단체와 주민들은 현재 수립 절차가 진행 중인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사업 추진 동력을 다시 얻을 수 있는 사실상의 '마지막 골든타임'으로 보고 있다.
청원에 서명한 한 시민은 "수십 년간 선거철마다 등장했던 단골 공약이 아직도 첫 삽조차 푸지 못하고 있다"며, "더 이상 정치적 희망 고문으로 끝나지 않도록 도와 시 차원의 전방위적인 총력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토교통부는 각 지자체가 건의한 철도 노선들을 바탕으로 경제성과 지역균형발전, 교통 수요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최종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dj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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