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예산 2조 원 시대 활짝 열었다…지방세도 1조 원 돌파

재정 자립·도시 성장 새 이정표
반도체·첨단산업·도수관로 등 미래 투자 기반 확충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 뉴스1 김평석 기자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가 올해 지방세 1조 원에 이어 예산 규모 2조 원 시대를 열며 도시 성장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1일 이천시에 따르면 시는 민선 9기 시정 비전인 '미래가 모이는 도시 이천'의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

추경안 총규모는 2조 130억 원이다. 기존 예산 1조 7326억 원보다 2804억 원 늘었다. 일반회계는 2693억 원 증가한 1조 7915억 원, 특별회계는 111억 원 늘어난 2215억 원이다.

이번 편성으로 이천시는 처음으로 예산 2조 원 시대에 진입했다. 지방세 1조 원 달성과 맞물려 외형 성장뿐 아니라 지역 경제력과 재정 역량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시는 확대된 재정을 단기 지출에만 활용하지 않고 재정건전성과 미래 투자 여력을 확보하는데도 활용할 방침이다. 법적·의무적 경비와 국·도비 등 의존 재원의 변경분을 반영하는 한편,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재원을 적극 조성해 앞으로 발생할 대규모 재정수요에 대비하기로 했다.

확보한 재정 기반은 반도체와 첨단전략산업, 산업단지 조성, 도수관로 복선화 등 시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사업에 투입할 예정이다. 시민이 체감하는 생활밀착형 사업도 지속해 현재의 삶의 질과 미래 성장동력도 함께 챙긴다는 구상이다.

성수석 시장은 "단순한 예산 확대를 넘어 민선 9기 비전 '미래가 모이는 도시 이천'을 실현할 재정적 기반을 마련했다"며 "건전재정을 토대로 미래산업과 수도사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추경안은 이천시의회 제265회 제1차 정례회에서 22일 최종 확정된다.

한편 이천시는 2019년 본예산 1조 183억 원을 편성하며 처음으로 예산 1조 원 시대를 열었다. 지난해에는 당초예산 1조 3688억 원으로 출발해 마무리 추경 이후 약 1조 7281억 원까지 재정 규모를 늘렸다.

올해 들어 당초예산 1조 3506억 원으로 출발해 제3회 추경안을 통해 사상 처음 예산 2조 원 시대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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