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심 45m 침몰선 내부까지"…경기소방 '깊은 물 수난구조' 훈련
수난구조 전문인력 10명 참여…실전 대응력 강화
- 김기현 기자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수심 45m 이상 깊은 물과 침몰선 내부 등 폐쇄된 수중공간에서 발생할 수 있는 수난사고에 대비한 전문 구조훈련을 실시했다.
경기소방은 지난 25일부터 26일까지 이틀간 강원도 주문진 해역에서 수난구조 전문인력을 대상으로 '2026년 깊은 물 수난구조 훈련'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깊은 수심과 불량한 시야, 폐쇄된 수중공간 등 일반적인 잠수 방식으로는 대응하기 어려운 수난사고에 대비하기 위함이다.
현재 경기소방은 혼합기체를 활용해 수심 45m 이상 잠수할 수 있는 구조대원 17명을 전문인력으로 선발해 운영하고 있다. 올해 훈련에는 이들 가운데 10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수심 23m에서 개인안전장비와 구조장비를 조작하는 것을 시작으로 수심 45m 잠수와 감압절차, 침몰선 내부 탐색 등을 집중적으로 훈련했다.
수심 45m는 일반적인 레크리에이션 잠수의 한계로 알려진 40m를 넘어서는 깊이다. 수심과 활동 시간, 호흡기체 등을 고려한 체계적인 잠수계획과 감압절차가 필요하다.
침몰선 내부 탐색 훈련에서는 시야가 확보되지 않는 상황에서 탐색 경로를 유지하며 구조대상자를 수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폐쇄된 수중공간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즉시 수면으로 상승하기 어려운 만큼 진입 경로를 확보하고 비상상황에 대비한 탈출 절차를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경기소방은 앞으로도 깊은 수심과 폐쇄된 수중공간에서 발생하는 수난사고에 대비한 전문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아울러 전문훈련을 통해 축적한 잠수 기술과 구조기법은 일선 구조대원들과 공유해 현장 대응력도 높일 방침이다.
홍장표 본부장은 "수중 구조는 환경에 따라 높은 수준의 전문성과 체계적인 안전절차가 요구된다"며 "다양한 상황에 대응할 수 있는 전문인력을 지속적으로 양성해 현장 대응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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