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폭염 꺾여도 안전관리 '고삐'…취약계층·물놀이 현장 점검
31개 시군과 합동회의…23일까지 물놀이 특별대책기간 운영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는 14일 재난상황실에서 '여름철 풍수해·폭염 등 대비 도-시군 합동회의(제14차 TF)'를 열어 폭염 대응 상황과 여름철 물놀이 안전관리 대책을 종합적으로 점검했다고 밝혔다.
도는 폭염이 한풀 꺾였으나 끝까지 긴장을 유지하며 야외근로자, 농업인, 취약계층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도민 보호를 중심으로 현장 대응을 이어갈 방침이다.
건설 현장의 경우 폭염특보 단계에 따라 도 발주 건설 현장의 작업시간을 조정하고, 필요할 경우 옥외작업을 중지하는 조치를 시행 중이다. 환경미화·폐기물 수집 등 공공분야 근로자와 농작업자를 대상으로는 충분한 휴식과 식수를 제공하고 현장 예찰을 강화하고 있다.
아울러 현장 보호조치가 제대로 이행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도지사와 안전관리실장 등이 직접 쪽방촌, 건설 현장 노동자 휴게시설, 노숙인 이용시설, 이동노동자쉼터, 전통시장 등 취약계층 관련 현장을 총 17차례 방문해 냉방·휴게시설 상태를 살폈다.
폭염 예방을 위한 시설 및 물품 지원도 이어지고 있다. 도내에는 그늘막 등 폭염저감시설 1만5395개소와 무더위쉼터 9203개소가 가동되고 있으며, 이 중 무더위쉼터 1200개소는 평일 연장 운영과 주말·휴일 개방을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오는 23일까지를 물놀이 성수기 특별대책기간으로 지정·운영한다. 남양주·포천·양평·가평·연천 등 주요 물놀이 지역 5개 시군을 대상으로 주 1회 이상 불시 점검을 실시해 안전관리요원 근무 여부, 구조장비 비치, 위험구간 통제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김규식 경기도 안전관리실장은 "폭염이 다소 누그러졌다고 해서 안전관리에 대한 긴장을 늦춰서는 안 된다"며 "야외근로자와 취약계층 등 위험에 노출되기 쉬운 도민을 끝까지 세심하게 살피고,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 현장 관리에도 빈틈이 없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에서는 올해 5월 15일부터 지난 13일까지 누적 85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이 중 2명은 열사병으로 쓰러져 병원 치료를 받던 중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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