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지역 부담' 용인 반도체 용수사업→성장기회로 만든다
'지역상생 직통TF' 가동…AI 스마트도시·첨단산단 등 추진
- 김평석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광주시가 용인 반도체 통합용수공급사업에 따른 지역 부담을 실질적인 상생과 미래 성장의 기회로 전환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다.
광주시는 11일 시청 비전홀에서 박관열 시장과 국·소·본부장, 관련 부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상생 직통TF' 회의를 열고 핵심 요구과제와 향후 대응 전략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주택 3만 호 규모 AI 스마트도시 조성 △반도체·첨단산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피지컬 AI 혁신클러스터 조성 등을 주요 전략과제로 검토했다.
시는 성남·판교의 AI·ICT 산업과 용인의 반도체 생산기능을 연결해 광주를 수도권 동남부 첨단산업 협력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용인 반도체 통합용수공급사업에는 적극 협력하되, 용수관로가 광주지역을 경유하는 데 따른 부담에 상응하는 실질적인 지원책을 정부에 요구하기로 했다.
전력·용수 등 국가 기반시설의 경유지역도 지원 대상에 포함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고 국회·경기도 등 관계기관과 협력할 방침이다.
AI·반도체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대학·기업·연구기관과 연계한 산학협력과 현장교육도 확대하기로 했다. 시민과 지역사회, 정치권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를 구축해 지역의 요구가 정부 정책에 반영되도록 대응할 계획이다.
박관열 시장은 "국가 전략산업을 위해 광주가 기반시설을 제공한다면 산업과 기업, 인재와 일자리도 함께 들어오는 것이 진정한 상생"이라며 "용인 반도체 국가산단을 광주의 산업 지도를 바꾸는 새로운 성장 기회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관열 시장은 지난달 21일 취임 후 가진 첫 기자회견에서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을 위한 관로가 광주를 통과하는 것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고도 밝혔었다.
이에 앞서 당선인 신분이던 6월 17일에는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과 관련해 광주시의 희생만 요구하고 있다며 반발, 수원 삼성디지털시티 사거리에서 출근 시간대 팻말 시위를 하는 등 상생을 요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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