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서 입추에 온열질환자 68명 발생…의정부서 60대 사망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면서 입추였던 지난 7일 경기도에서 68명의 온열질환자가 발생했다.
같은 날 의정부시의 한 골목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60대 남성 A 씨가 하루 뒤인 8일 숨졌다. A 씨의 사인은 열사병으로 추정됐다.
질병관리청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지난 7일까지경기도 내 누적 온열질환자 수는 766명으로 집계됐다.
경기 지역 온열질환자는 이달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 지난 1일 19명 발생한 데 이어 2일 17명, 3일 39명, 4일 67명, 5일 70명, 6일 71명으로 급증했다. 입추인 7일에도 68명이 온열질환으로 응급실 치료를 받았다.
도내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는 A 씨를 포함한 2명이다. 연천과 평택에서 각각 의식을 잃은 채 발견된 40대 남성과 60대 남성이 치료 중 사망했으나, 평택 사례는 발생 지역이 변경돼 충남 통계로 이관됐다.
경기지역에선 이번 폭염으로 가축 피해도 컸다. 가축재해보험 피해신고 기준 돼지와 닭·오리 등 총 16만 5512마리가 폐사했다.
도는 지난달 24일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데 이어 지난 3일 비상 대응 수위를 2단계로 높여 대응 중이다.
도는 폭염 취약시간대 공사 현장과 이동 노동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작업 중지를 권고하고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공공 발주 공사 현장에는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작업 중지 기준도 의무 적용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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