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베트남 다낭시, 교류협력 강화…'상시 소통채널' 가동
반도체·AI부터 관광·대학생 교류까지…실무협력 본격화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와 베트남 다낭시가 교류협력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무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하기로 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7일 오전 베트남 다낭시청에서 응우옌티안티 다낭시 인민위원회 부위원장과 양자회담을 갖고 두 도시의 교류 확대와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합의했다.
이상일 시장은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산업을 집중 육성하고 있다는 점에서 용인과 다낭은 공통점이 많다"며 "향후 다양한 분야에서 서로의 우수 정책과 경험을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응우옌 부위원장도 "용인은 대한민국 핵심 반도체 클러스터를 품은 반도체 산업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고, 다낭 역시 베트남 중부의 반도체 설계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는 만큼 두 도시의 협력 잠재력이 크다"고 평가했다.
양측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교류협력이 선언적 수준에 머물지 않도록 실무소통 채널을 상시 가동하는 데 뜻을 모았다. 이를 통해 협력 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다낭시는 반도체 기업 간 협력과 관련 인재 양성에 대해 용인시의 지원을 요청했다. 관광객 상호 유치를 위한 홍보와 대학생 교류도 제안했다. 용인시는 다낭시의 제안을 적극 검토해 두 도시 간 실질적인 협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용인시는 2013년 꽝남성과 우호협력을 체결했다. 꽝남성이 다낭시와 통합됨에 따라 올해 1월 14일 다낭시와 새롭게 우호협약을 체결했다.
양측은 이번 상시 실무소통 채널 가동 합의로 우호관계가 산업·인재·관광 등 실질적인 교류협력으로 한 단계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전날인 6일에는 다낭시 꽝푸구청을 방문해 부이응옥안 당서기, 후인응옥바 인민위원장 등과 만나 용인 청년봉사단 파견과 양 도시 간 교류·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용인시는 한국문화를 알리고 현지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K-온기마을 프로젝트'의 하나로 내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약 열흘간 청년봉사단 20여 명을 다낭시와 꽝푸구에 파견할 계획이다.
청년봉사단은 용인시 대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해 현지에 '조아용 거리'를 만들고 벽화 그리기 등의 봉사활동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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