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동 도시재생 '속도냐 안정성이냐'…수원시·경기관광공사 이견

최상규 경기도의원, 정담회서 "지속적 소통과 현실적 접점 중요"

최상규 경기도의회 의원(도의회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뉴스1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영화동 도시재생혁신지구 개발 및 리츠(REITs) 설립' 추진을 놓고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사업 추진 속도 등에서 이견을 보였다.

7일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최상규 의원(민주·수원1) 주재로 의원실에서 해당 사안의 해법을 모색하기 위한 정담회가 최근 진행됐다.

수원시는 정담회에서 국토교통부 공모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인정받은 만큼 리츠 설립과 2028년 말 사업 착공 목표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공기업 출자 타당성 검토 과정에서 필요한 보완 사항을 반영하면 되는 만큼 관련 절차를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경기관광공사는 공사비 상승과 경영 여건 등을 고려할 때 재정 리스크 관리가 선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현재 사업계획대로 추진할 경우 재정 부담과 미분양 위험이 커질 수 있는 만큼 사업 규모와 시설 계획을 현실화하고 손실 대응 방안을 마련한 뒤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최 의원은 "사업이 지연될수록 공사비 상승 등으로 사업성은 더욱 악화할 수 있다"며 "지방공기업 출자 타당성 검토를 조속히 진행하되 검토 과정에서 제시되는 보완 의견은 적극 반영해 사업의 안정성과 추진력을 함께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수원시와 경기관광공사가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현실적인 접점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기도의회도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필요한 지원과 협의를 이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수원 영화 문화관광지구(장안구 영화동 154-3번지 일원, 2만 452㎡)는 수원화성 주변 난개발을 막고 수원화성과 연계한 관광인프라 조성을 위해 계획한 부지이다.

지난해 9월 5일 국토부가 '도시재생 혁신지구 국가시범지구'로 확정함에 따라 2030년까지 총 2007억 원을 투입해 산업, 상업, 주거 등이 어우러진 복합 거점으로의 개발이 예정돼 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