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 전시컨벤션센터 운영도 킨텍스 손에"…서울시와 실시 협약 체결

5년간 우선협상 결실, 2032년 준공
킨텍스, 컨소시엄 전문 운영사로 참여

잠실 전시컨벤션센터 조감도. (킨텍스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킨텍스는 서울시와 ㈜서울스마트마이스파크 간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민간투자사업'의 실시협약이 최종 체결됨에 따라 킨텍스의 잠실 전시컨벤션센터 운영 사업이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진입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실시협약은 2021년 12월 한화그룹 주간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5년여간 진행된 160여 차례 협상의 결실이다. 고금리와 PF 시장 침체 등 어려운 여건을 극복하고 사업이 최종 확정됨에 따라 킨텍스는 컨소시엄의 전시컨벤션 전문 운영사로서 향후 40년간 시설 개관 준비부터 국내외 전시·컨벤션 유치, 마케팅, 시설 운영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2026년 착공해 2032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된다.

잠실 MICE 복합단지(약 35만㎡)의 핵심인 전시컨벤션센터는 축구장 약 13개 크기의 전시시설(8만 9000㎡)과 국제급 컨벤션시설(1만 9000㎡)을 갖춰 코엑스의 약 2.5배 규모로 조성된다. 지하철 2·9호선과 직접 연결돼 뛰어난 접근성을 확보한 것이 큰 장점 중 하나다.

전시시설은 1㎡당 5톤의 바닥하중을 견디는 5개 가변형 전시홀이 배치돼 공간을 유연하게 활용할 수 있다. 상층부 4개 전시홀과 야외 연회 공간은 한강 조망을 활용해 뉴욕 자비츠센터와 같은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한다. 특히, 국내 전시장 최초로 화물차 대기 공간인 '마샬링 존'을 도입해 대형 전시의 물류 효율성을 혁신적으로 높일 예정이다.

1만 명 이상 수용 가능한 컨벤션시설은 5성급 호텔과 연계된 복합형 구조로 설계된다. 그랜드볼룸·콩그레스홀·오디토리움 등을 갖추고 한강 조망을 더해 대규모 국제회의는 물론 정상회의급 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표 글로벌 베뉴로 탄생한다.

킨텍스는 국내 최대 전시장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집약해 잠실 센터를 아시아 대표 MICE 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특히 인도 뉴델리 '야쇼부미'와 말레이시아 페낭 'PWCC' 등 해외 전시장 운영으로 검증된 독보적 역량을 바탕으로 수도권 핵심 MICE 거점을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킨텍스 이민우 대표이사는 "킨텍스가 축적해 온 전시컨벤션 운영 경험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잠실 전시컨벤션센터를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가 주목하는 MICE 랜드마크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잠실 스포츠·MICE 복합공간 조성 사업'은 기존의 노후화된 시설들을 대체해 세계적 수준의 인프라를 구축하는 사업이다. 이곳에는 초대형 전시컨벤션 센터 외에 3만석 규모의 돔구장과 스포츠 콤플렉스, 5성급 호텔 및 상업·업무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