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추 코앞인데 '40도' 폭염…하천·계곡, 도서관·카페 피서객 북적
냉면·콩국수 식당 붐벼…야외 주차관리원은 연신 냉수 들이켜
- 이상휼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6일 낮 경기 양주시 백석읍 일대 기온은 39.2도를 가리키고 있었다. 다음 날이면 절기상 가을로 접어든다는 '입추'지만, 이날 경기도 전역에는 찜통더위가 이어졌다.
이날 정오께 찾은 양주 장흥면 소재 평양냉면 전문 음식점은 냉면을 즐기려는 손님들로 가득 들어찼다. 관광지인 장흥과 송추 일대의 냉면, 콩국수 식당도 상황은 비슷했다.
시원한 음식을 즐기려는 손님들과 달리 안면마스크와 선캡, 양산까지 챙긴 야외 주차관리원들은 연신 냉수를 들이켜면서 무더위에 고개를 가로저었다.
주차관리원 A 씨는 "요즘 더위 때문인지 손님들이 더 많아져서 땀을 더 많이 흘린다"고 했다.
인근 석현천 계곡에서는 시민들이 삼삼오오 물놀이를 즐기고 있었다. 일부 식당은 물줄기를 뿜는 시설을 설치해 계곡을 찾은 손님들의 방문을 유도했다.
물놀이를 위해 고양에서 왔다는 한 가족은 "아이들 방학이라 휴가를 내고 가까운 계곡으로 왔다"며 "주변에 미술관과 맛집, 카페들이 많아 편리하다"고 말했다.
일대 숯가마를 구비하고 영업하는 식당은 단체 손님들로 붐볐다. 이들은 물놀이를 하다가 평상으로 올라가 음식을 먹고, 숯가마에 들어가 이색 피서를 즐기기도 했다.
카페를 피서지로 택한 시민들도 많았다. 시 광적면 소재 대형 카페에는 1인 단위로 방문한 손님들이 주를 이뤘다.
지역의 공공도서관들도 주민들의 피서지였다. 도서관을 찾은 시민들은 시원한 에어컨 바람을 맞으며 여유롭게 독서를 즐겼다.
아들과 함께 경기평화광장 도서관을 찾은 B 씨는 "도서관에서 책은 물론이고 전시도 열리고, AI와 바둑도 둘 수 있어 아들과 자주 찾는다"고 말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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