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연중 집중 방제
- 최대호 기자

(양평=뉴스1) 최대호 기자 = 산림청이 경기 양평군을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했다.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 지정은 도내에서 양평군이 처음이다. 경기도는 재선충병 피해 확산 차단에 주력하고 있다.
6일 도에 따르면 소나무재선충병 특별방제구역은 피해가 빠르게 확산하거나 긴급한 예찰과 방제가 필요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제도다.
산림청은 그동안 피해 고사목이 5만 그루 이상 발생한 '극심' 지역을 중심으로 특별방제구역을 지정했으나, 올해부터 지정 대상을 피해 고사목 3만 그루 이상인 '심' 지역까지 확대했다.
고사목 규모에 따른 피해지역 지정은 '경미→경→중→상→심→극심' 등 6단계로 구분돼 있다.
양평군은 확대된 지정 기준에 따라 5일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됐다. 군에서 2025년 6월부터 올해 5월까지 확인된 소나무재선충병 감염목은 3만 4034그루로, 같은 기간 도 전체 감염목 9만 9587그루의 약 34%를 차지한다.
양평에서는 2013년 2월 양동면 삼산리에서 소나무재선충병이 처음 발생한 이후 서종면과 강하면, 양동면 등을 중심으로 감염목이 매년 증가하고 있다.
특별방제구역에 지정되면 방제 시기에 제한받지 않고 피해 상황에 따라 연중 방제를 추진할 수 있어 감염목 발생에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다. 수종전환 방제 현장에서도 잔가지를 별도로 수집하는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작업 부담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도는 지난 7월 재선충병 피해가 심한 가평군(피해 고사목 3만 7550그루)도 특별방제구역으로 지정해 달라고 산림청에 요청했다. 산림청은 지정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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