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수 빠진 19개월 여아 구조한 의인 김경호씨, 포상금도 기부

LG복지재단 홈페이지 캡처.
LG복지재단 홈페이지 캡처.

(의왕=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의왕시 백운호수에 빠진 19개월 여자아이를 구조해 의인상을 받은 김경호 씨가 포상금 일부를 지역사회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기부했다.

의왕시는 청계동에 거주하는 김 씨가 최근 자신이 받은 포상금 일부를 관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청계동 주민센터에 기부했다고 5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5월 백운호수 시설 보수 업무를 하던 중 19개월 된 여자아이가 호수에 빠진 것을 목격하고 곧바로 물에 뛰어들어 아이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이 같은 선행을 인정받아 김 씨는 지난달 LG복지재단이 수여하는 의인상 '살신성인 부문'을 수상했다.

김 씨는 의인상 수상으로 받은 포상금 일부를 기부하며 "지역사회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부금은 청계동 관내 취약계층 아동 3가구에 전달됐다.

김 씨는 자신의 용기 있는 행동으로 받은 포상금을 개인적인 보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사회와 나누며 또 한 번 선행을 실천했다.

이태우 청계동장은 "사회적으로 선행과 나눔 문화의 중요성이 커지는 시기에 자신의 용기와 헌신으로 받은 포상금을 다시 지역사회에 나누는 모습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한 김경호 씨의 선한 영향력이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