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폭염중대경보, 생명 위협 최고 경고…위험시간 야외작업 중지"
재대본 비상 2단계 대응 강화…31개 시군에 긴급 공문
- 최대호 기자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도에 처음으로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자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폭염 취약계층 보호와 야외작업 중지 등 대응을 지시했다.
추 지사는 4일 폭염 관련 긴급 지시사항을 31개 시군과 도 관련 부서에 전달하고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와 안전사고 예방을 최우선으로 하라"고 당부했다.
추 지사는 "폭염중대경보는 도민의 생명이 위협받을 수 있다는 최고 수준의 경고"라며 "위험시간대 야외작업은 즉시 중지하고, 논밭근로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의 안전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해 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민 여러분께서도 가장 무더운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는 야외활동과 작업을 자제하고, 시원한 곳에서 충분히 휴식해 주시길 바란다"며 "도와 시군의 모든 역량을 현장에 집중해 폭염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막는 데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추 지사는 긴급 지시를 통해 공공발주 공사현장의 작업중지 등 보호조치를 의무적으로 시행하고, 민간 사업장에도 작업중지를 적극 권고하도록 주문했다.
또 생활지원사와 지역자율방재단 등 가용 인력을 활용해 논밭근로자와 독거노인 등 폭염 취약계층에 대한 예찰과 안부 확인을 강화하도록 했다.
폭염·열대야 행동요령과 무더위쉼터, 경기기후보험 등에 대한 홍보를 집중하고 농·축·수산업 현장 예찰과 피해 보고·대응체계도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도는 폭염중대경보 발효와 폭염 장기화에 따라 폭염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비상 2단계로 강화해 운영하고 있다.
현재 오산·하남·여주·고양·안성·파주·용인 등 7개 시군에는 폭염중대경보가, 나머지 24개 시군에는 폭염경보가 발효돼 도내 31개 시군 전체가 폭염특보 영향권에 들어갔다.
과천·안산·의왕을 제외한 28개 시군에는 열대야주의보도 발효돼 밤낮없는 무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폭염중대경보는 최고기온 39도 또는 최고체감온도 38도 이상의 생명을 위협하는 극단적인 더위가 예상될 때 발표되는 폭염특보의 최고 단계다.
도는 폭염중대경보가 21~31개 시군에 발효될 경우 비상 2단계를 가동한다. 도는 폭염 장기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난 3일 오후 3시부터 비상근무를 1단계에서 2단계로 상향했다.
비상 2단계에 따라 총괄반과 지원부서는 오전 9시부터 오후 9시까지 재난상황실에서 합동근무를 한다. 시군과 관계기관과 함께 온열질환자 발생, 취약계층 보호, 농·축·수산업 피해 등 분야별 대응 상황도 집중 관리한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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