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용인~성남 고속도로 샛별마을 하부 통과 반대"
분당 선도지구 재건축 차질 우려…국토부에 '우회 노선 검토' 건의
- 송용환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용인~성남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 관련해 분당 노후계획도시 선도지구인 샛별마을 공동주택단지 하부를 통과하는 노선 계획에 반대 입장을 밝혔다.
4일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추진 중인 용인~성남 고속도로는 영동고속도로 마성IC와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 성남IC를 잇는 총연장 15.4㎞, 왕복 4차로 규모의 민간투자사업이다. 현재 검토 중인 노선에는 샛별마을 하부를 대심도 터널로 통과하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시는 공사 과정의 소음·진동·분진과 공사 차량 통행, 운영 이후 환기구 설치 등에 따른 주거환경 악화는 물론 1기 신도시 재건축 선도지구인 샛별마을의 사업성과 추진 일정, 안전성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시는 전략환경영향평가서 초안 공람 절차에서 주민 의견을 반영해 샛별마을 하부 통과 노선에 대한 반대 의견을 공식 제출할 예정이다. 또한 국토교통부와 사업시행자에게 공동주택단지를 우회하는 대체 노선을 우선 검토해 줄 것을 적극 건의할 방침이다.
시는 향후 진행될 행정 절차 과정에서 주민 불안감 해소와 실효성 있는 대책 도출을 위해 주민대책위원회와의 상시 소통 채널을 가동하는 등 다각적이고 체계적인 대응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동주택단지 하부를 통과하는 노선은 공사와 운영 과정에서 주민들의 주거환경과 재산권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특히 재건축을 앞둔 지역의 특성과 주민들의 우려를 충분히 고려해 전략환경영향평가 과정에서 주민 의견이 충실히 반영될 수 있도록 성남시의 반대 입장을 분명히 전달하고, 주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우회노선이 검토되도록 적극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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