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폭염 이번 주가 고비…야외근로자 안전 최우선"
화성동부소방서 신축 현장 찾아 폭염 대응 점검
올해 열사병 사망 2명 등 누적 온열질환자 395명
- 최대호 기자
(화성=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연일 폭염이 지속되는 것과 관련, 야외 근로자 안전을 최우선 과제로 제시하면서 민간 사업장에 안전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했다.
추 지사는 3일 화성시 영천동 화성동부소방서 신축공사 현장을 찾아 공사 진행 상황과 폭염 대응 대책을 보고받고 현장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추 지사는 "폭염중대경보가 발령 중인데 이번 주가 피크라고 하니 안전에 특히 유의해 달라"며 "현장, 특히 야외에서 작업하는 분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는 점을 말씀드리고 모범을 보이기 위해 경기도가 발주한 공사 현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 운영과 관련해 "휴게시간을 잘 지키고 있고, 낮 기온이 35도 이상일 때는 옥외 작업을 중지하는 등 안전수칙을 제대로 준수하고 있었다"고 평가하면서도 "민간 사업장도 경기도와 시가 현장을 점검할 예정인 만큼 안전수칙을 잘 지켜 폭염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해 달라"고 주문했다.
추 지사는 현장 점검 과정에서 근로자 휴게시설 개선도 지시했다.
그는 "휴게공간이 작은 컨테이너에 마련돼 있는데 단열이 되지 않았다"며 "현장에서 덮개를 설치해 단열하도록 조치했다. 다른 공사 현장에서도 노동자들이 이용하는 휴게공간에 불편한 점이 없는지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또 "온열질환자가 발생했을 경우 사후조치뿐 아니라 사전예방과 긴급출동 체계까지 함께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폭염 피해 지원책인 '경기 기후보험'도 소개했다. 그는 "경기도는 온열질환에 걸린 도민 누구나 응급처치와 보상을 받을 수 있는 경기 기후보험을 운영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적극적인 이용을 당부했다.
경기도에 따르면 올해 5월 15일부터 8월 1일까지 도내 온열질환자는 사망자 2명을 포함해 395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109명은 실외 작업장에서 발생해 야외 근로자 보호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도는 폭염 취약시간대 공사 현장과 이동노동자,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작업 중지 권고와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공공 발주 공사 현장에는 체감온도에 따른 단계별 작업중지 기준을 의무 적용하고 있다.
또 취약계층 안부 확인과 무더위쉼터 운영, 폭염저감시설 가동, 경기 기후보험 지원 등을 통해 폭염 대응을 강화하고 있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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