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곳 긴급상황 '기초번호판'으로 신고하세요"…고양시, 957개소 설치

음성 안내·원터치 문자 신고 가능

고양시 경의로 자전거도로 및 산책길에 설치된 기초번호판. (고양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고양특례시는 위치 파악이 어려운 주요 도로변과 시민 이용 공간 957개소에 '생활 밀착형 기초번호판' 설치를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기초번호판은 도로변 가로등이나 신호등 등에 일정 간격으로 설치된 것으로, 도로명과 기초번호를 바탕으로 현재 위치를 정확히 알려주는 주소정보시설이다.

시는 그동안 추진해 온 도로변 기초번호판 설치사업의 범위를 확대해, 올해는 창릉천자전거길 등 시민이 자주 찾는 여가 공간에도 번호판을 설치했다.

특히 가로등이나 지주 등 구조물이 부족한 하천부지 자전거길에는 '바닥부착형 기초번호판'을 설치해 이용 편의를 높였다.

설치된 기초번호판에는 QR코드가 삽입돼 음성 안내와 원터치 문자 신고가 가능하도록 제작됐다. 또 주소정보누리집과 연계돼 현재 위치 및 기초번호도 조회가 가능하다.

이를 통해 초기대응에 취약한 도로변 공터 등에서 응급상황 발생 시 정확한 위치정보를 제공해 범죄 예방과 신속한 구조 활동이 가능,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QR코드를 통해 고양국제꽃박람회 등 시정 주요 행사·공연에 관련된 다양한 정보도 제공받을 수 있다.

'기초번호판' 설치 사업은 기존 도로명주소가 '건물'을 기준으로 부여되면서 건물이 없는 하천·산악·공터 등에서 위치를 파악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가로등·신호등·자전거도로 등 시설물에 설치는 행정안전부 주도 전국 단위 사업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