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 달라" 신고에 코드제로 발령…전 연인 폭행한 30대 검거
구리 주택서 주먹으로 수차례 때려…외도 의심하며 말다툼
- 김기현 기자, 양희문 기자
(구리=뉴스1) 김기현 양희문 기자 = 외도를 의심한다며 전 연인을 주먹으로 여러 차례 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구리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A 씨를 현행범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 50분께 구리시 갈매동 자신의 주거지에서 30대 여성 B 씨를 주먹으로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B 씨는 경찰에 "살려 달라"는 취지로 긴급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생명이나 신체에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최고 대응 단계인 '코드제로'(CODE 0)를 발령하고 현장으로 출동했다. 경찰은 현장에서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코드제로는 납치·감금·살인·강도 등 강력범죄가 의심되거나 신고자의 생명과 신체에 급박한 위험이 있다고 판단될 때 발령하는 경찰의 최고 긴급 대응 단계다.
A 씨와 B 씨는 과거 일정 기간 교제했던 사이로, 헤어진 뒤에도 최근까지 만남을 이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B 씨의 외도를 의심하며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두 사람의 관계와 범행 전후 상황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kk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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