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반도체 시대 맞춤형 도시관리 나선다…성장관리계획 재정비
난개발 방지·지역 특성 반영한 체계적 성장관리 기준 마련
내년 말 완료 계획…반도체 클러스터·수변지역 맞춤형 개발 추진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과 변화하는 도시 여건에 대응하기 위해 성장관리계획을 재정비한다.
시는 30일 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황준기 제2부시장 주재로 관련 부서와 용역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성장관리계획 재정비 용역 착수보고회'를 열었다고 31일 밝혔다.
성장관리계획은 개발 수요가 높은 비시가화지역의 무분별한 개발을 막고 도로와 상·하수도 등 기반시설을 고려해 주거와 산업시설을 체계적으로 배치하기 위한 제도다.
용인시는 2019년 수지구를 시작으로 성장관리계획구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해 왔다. 지난해에는 시 전역을 대상으로 계획을 수립해 운영하고 있다. 이번 재정비는 주민 의견과 제도 개선 사항을 반영하고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등 급변하는 지역 여건을 담아 보다 현실성 있는 도시관리 체계를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
시는 내년 12월까지 시 전역을 대상으로 지역별 개발 여건과 건축물 현황을 재조사하고 성장관리계획 전반을 점검할 예정이다.
남사·원삼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은 난개발을 방지하면서 미래전략산업과 친환경 산업이 조화를 이루는 개발 방향을 마련하기로 했다. 상수원보호구역 해제지역과 주요 수변지역 등은 지역 특성에 맞는 경관관리와 친환경 개발 방안을 수립할 계획이다.
또 개발 가능 지역 분석과 성장관리계획구역 조정, 건축물 용도와 기반시설 개선 등을 통해 지역별 관리 기준을 세분화한다는 방침이다.
황준기 제2부시장은 "이번 재정비를 통해 용인시의 미래 발전 방향을 구체화하고 도시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일 수 있는 성장관리계획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는 앞으로 기초현황조사와 주민·시의회 의견 수렴, 관계기관 협의를 거쳐 내년 말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현재 용인시 원삼면 일원에서는 SK하이닉스의 차세대 메모리 생산 팹과 50여 개 소재·부품·장비 기업이 입주하는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가 415만㎡ 규모로 조성되고 있다.
또 이동읍과 남사읍 일원에는 삼성전자가 입주하는 728만㎡ 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 국가산업단지 조성이 추진되고 있는 등 처인구를 중심으로 용인시의 도시 지형이 급변하고 있다.
ad2000s@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