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자 생산에서 재배 면적 확대까지" 이천시, 민·관 협력 체계 구축

식량과학원·축협·농법인과 '조사료 자급기반 구축' 업무협약

이천시청 전경.(이천시 제공)

(이천=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이천시는 다음달 11일 이천축산업협동조합 대회의실에서 국립식량과학원, 이천축협, 이천마장영농조합법인과 '조사료 자급기반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고 30일 밝혔다.

협약은 각 기관의 전문성과 역량을 연계해 이천시 여건에 적합한 조사료의 생산·유통 체계를 구축하고, 국내 육성 품종을 활용해 조사료 자급률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축산업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체결된다.

협약식에는 성수석 시장, 국립식량과학원장, 이천축협 조합장, 이천마장영농조합법인 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기관별 역할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협약에 따라 농촌진흥청은 우량 품종과 기술을 제공하고, 이천시는 채종포 운영과 기술지도 등 지원을 담당한다. 이천마장영농조합법인은 종자 생산과 보급을 수행하고, 이천축협은 종자 지원과 조사료 대량 생산, 가공·유통을 담당한다.

이를 통해 시는 트리티케일(밀과 호밀을 인공 교배해 만든 곡물)의 안정적인 생산과 확대 재배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조사료 생산·가공·유통이 선순환하는 기반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이천시 관계자는 "이번 업무협약은 이천시가 국내 조사료 종자 생산과 양질 조사료 공급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우수 조사료 품종 선발과 재배 확대를 통해 조사료 자급률 향상과 축산농가의 경영 안정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천시는 지난 2023년부터 농촌진흥청과 '수요자 참여형 트리티케일 품종개발 연구사업'을 추진하며 지역 맞춤형 품종 선발과 종자 생산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시는 3년차를 맞는 올해 실증시험을 마무리하고, 내년부터는 품종 등록과 확대 보급을 목표로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조례를 제정해 축산농가의 사료비 절감과 조사료 자급률 향상을 위한 조사료 생산 기반 확대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축산농가에는 △조사료 종자 구입 △사일리지 제조 △조사료 운송비 △조사료 생산 장비(베일러, 랩핑기, 예취기 등) △공동경영체 및 영농조합 장비 등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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