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원구성 파행 장기화…민주 초선들 "정상화해야"

"민주 갑·을 의원들이 일방적 결정…협치해야"

남양주시의회 홈페이지 캡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회의 원구성 파행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초선 시의원들이 '정성화'를 요구하고 나섰다.

3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남양주병 지역구 초선의원인 최정혜·김기준·정미정은 입장문을 내고 "남양주의 발전과 시민의 선택에 책임을 다하는 의정활동을 꿈꾸며 첫 임기를 시작했지만, 지금의 시의회를 지켜보며 실망과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현재 남양주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은 남양주갑 3명, 남양주을 3명, 남양주병 5명 등 총 11명이다.

초선 의원들은 "원구성 관련 더불어민주당의 갑·을 지역 시의원 6명이 일방적으로 결정하면 병 지역 의원 5명의 의견은 어떤 경우에도 반영될 수 없는 구조"라며 "안건이 열리면 6대 5 구도로 결정됐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우리는 특정한 직책이나 자리를 요구한 적이 없다. 전체 의원 구성과 의석수에 걸맞은 합리적인 권한 배분, 최소한의 협치, 그리고 시민이 납득할 수 있는 원구성 기준을 마련하자고 요구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민주당 단독으로 원구성을 강행하자며 압박하면서, 이에 동의하지 않는다는 이유만으로 시의회 파행의 책임이 병 지역 의원들에게 있는 것처럼 여론을 호도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단 1석이 더 많다는 이유로 상대 의견을 존중하지 않고, 바람직하지 않은 날치기 원구성을 강요하면서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행태에 깊은 유감과 분노를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적 의회 운영은 단순한 숫자의 우위가 아니라 대화와 타협, 상호 존중을 통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