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재산축소 의혹' 김남국 피고발인 조사…김 "정당한 신고"
6·3 지방선거 당시 김석훈 국힘 후보, 고발
- 유재규 기자
(안산=뉴스1) 유재규 기자 = 경찰이 '재산축소 신고 의혹'으로 고발당한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불러 조사했다.
경기 안산상록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고발당한 김 의원을 지난달 말께 불러 조사했다고 28일 밝혔다.
김 의원에 대한 '재산축소 신고 의혹'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진 재보궐 선거에서 경기 안산시갑에 출마한 김석훈 국민의힘 전 후보가 고발하면서 불거졌다.
김 전 후보는 지난 5월 21일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김 의원의 재산축소 신고 의혹을 제기했다.
그는 당시 "김남국 후보는 5월 14일 본인의 재산 총액을 3억 5744만 원으로 안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신고했다"며 "1월 신고 당시 재산 총액이 9억 6889만 원이었는데 4개월 만에 3분의2 수준인 6억 1145만 원이 줄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2022년 1월부터 10월까지 53억 원 상당 가상자산을 47억 원에 매도한 사실이 있는데도 매도자금 47억 원을 2023년도 재산신고 때 신고하지 않은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과거 가상자산 거래 논란도 지적했다.
김 의원은 당시 의혹과 관련,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시세 하락에 따른 평가액 감소조차 고려하지 않은 채 악의적인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말 경찰 조사에서도 이 같은 입장을 유지하며 "정당하게 재산을 신고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김 의원 측에 선관위에 신고된 재산 내역을 소명할 수 있는 자료를 제출해 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요청한 자료가 들어오면 검토할 예정이며, 관련 수사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k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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