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군 "제2경춘국도 가평역 구간 성토 대신 교량으로"

성토 방식 도로 들어서면 가평역 일대 개발 어려워
제2경춘국도 연내 착공 예정…2032년 완공

제2경춘국도 노선안

(가평=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가평군이 제2경춘국도 건설 사업의 가평역 구간을 기존 성토 방식에서 교량 방식으로 변경하기 위한 대응에 나섰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2026년 제1차 국민의힘-가평군 당정협의회에서 제2경춘국도 가평역 구간 공법 변경 방안이 논의됐다.

군은 가평역 구간을 교량 방식으로 지어야 한다는 입장이다.

성토 방식으로 추진될 경우 미관은 물론 향후 도시 개발에도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가평역 일대는 지구단위 계획구역으로 지정돼 도시 개발이 추진되고 있다.

군은 흙을 쌓는 방식의 성토 도로가 들어서면 읍내와 가평역 일대가 단절돼 주거 개발 등에 어려움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 교량으로 건설되면 다리 아래 유휴부지를 활용해 군민 편의시설 등을 조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태원 가평군수와 김용태 국회의원(포천·가평)은 국토교통부 등에 가평역 구간 공법 변경 필요성을 적극 건의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만성 정체를 겪는 경춘국도를 대신할 제2경춘국도의 필요성은 공감하나 도로를 지나는 지자체의 입장도 고려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제2경춘국도는 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에서 강원 춘천시 서면 당림리까지 33.6㎞를 연결하는 사업이다.

현재 토지보상 절차를 밟고 있는데 연내 착공이 예상된다. 2032년 완공 시 남양주 화도에서 춘천시 서면까지 이동시간은 기존 60분에서 25분 이내로 단축될 전망이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