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의원 "현안 발생 때마다 보고·대응 늦어…공직기강 필요"
- 이상휼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양주시의 공직기강 확립과 책임행정 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시의회에서 제기됐다.
29일 시의회에 따르면 이지연 의원은 최근 열린 제391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민선 9기 양주시정이 가장 먼저 바로세워야 할 것은 공직기강과 책임행정"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시민의 신뢰는 거창한 구호나 새로운 정책만으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얼마나 신속하게 대응하느냐이고, 같은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제도를 개선하느냐에 달렸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시 행정은 주요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보고와 대응이 늦고 부서 간 협업은 원활하지 않으며, 역할과 책임이 불분명한 모습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군사시설 장애물 철거와 관련한 국방부 협의과정에서 양주시가 제외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고, 마을 대표자 선출 과정에서는 절차를 둘러싼 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 의원은 "국민권익위원회가 추진한 갈등조정담당관 지정 및 민원처리 소통 확대방안과 관련해서도 부서 간 책임 공방 끝에 경기도 31개 시·군 중 양주시만 관련 실적을 적기에 제출하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이러한 사례가 반복되고 있어 시의 행정처리에 대한 시민 불신이 커진다고 덧붙였다.
이 의원은 "더 우려되는 것은 문제가 발생한 이후의 대응으로, 적극적으로 해결책을 찾기보다 책임을 회피하거나 상황을 축소하려 한다"고 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 직속의 통합대응체계를 구축, 사건 유형별 대응 지침과 보고체계 표준화, 공보 기능을 강화, 책임행정과 적극행정이 함께 작동하는 조직문화 정착, 사후관리 체계 제도화가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책임을 피하는 행정이 아니라 책임지는 행정, 문제를 감추는 행정이 아니라 시민에게 투명하게 설명하고 개선하는 행정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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