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서 이틀 새 에어컨·배터리 화재 잇따라…여름철 전기제품 관리 비상
- 김기현 기자

(시흥=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시흥시에서 이틀 사이 에어컨과 전기자전거 배터리팩 화재가 잇따라 발생하면서 여름철 전기제품 안전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29일 시흥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시흥시 목감동에서 에어컨 실외기 화재가 발생한 데 이어 25일에는 장곡동에서 에어컨 화재가 발생했다. 같은 날 배곧동에서는 충전 중이던 전기자전거 배터리팩에서 불이 났다.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소방 당국은 여름철 냉방기기와 배터리 사용 증가에 따른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당국은 에어컨과 전기자전거 배터리의 화재 원인과 위험 특성은 다르지만, 여름철에는 사용량 증가와 고온 환경이 겹치면서 화재 위험이 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에어컨은 사용 전 전선과 플러그의 손상 여부를 확인하고 필터와 제품 내부, 실외기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실외기 주변에는 종이상자 등 가연물을 두지 말고 통풍이 원활하도록 관리해야 한다.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KC 인증 제품과 전용 충전기를 사용하고, 고온 환경이나 출입구 주변 보관을 피해야 한다. 외출하거나 잠을 자는 동안 충전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며 배터리에서 과도한 열이나 냄새, 부풀음 등 이상 징후가 나타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한 장소로 이동한 뒤 119에 신고해야 한다.
시흥소방 관계자는 "최근 이틀 동안 냉방기기와 배터리 관련 화재가 잇따라 발생한 만큼 시민들도 전기제품 사용 전 점검과 안전수칙을 생활화해 달라"며 "특히 폭염이 이어지는 시기에는 실외기와 배터리 관리에 더욱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태연 시흥소방서장은 "여름철에는 에어컨을 비롯한 전기제품 사용이 늘고 배터리가 고온에 노출될 가능성도 커지는 만큼 평소 점검과 올바른 충전·보관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작은 이상 징후라도 발견하면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안전조치를 취해 달라"고 말했다.
kk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