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원 후 갈 곳 없는 환자…수원시 '새빛돌봄스테이션'이 돌본다

최대 60일 머물며 건강 회복 지원
의료·주거 연계 통합돌봄 모델 구축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왼쪽)이 27일 장안구 영화동 '새빛돌봄스테이션' 입주자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8/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경기 수원특례시가 퇴원 후 곧바로 귀가하기 어려운 고령 환자 등을 위한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설 운영을 본격화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전날 장안구 영화동 '새빛돌봄스테이션'에서 현판식을 열고 의료·요양 통합돌봄 시설 운영을 시작했다.

새빛돌봄스테이션은 병원에서 퇴원한 후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기 어려운 시민에게 단기 주거와 맞춤형 돌봄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설이다.

병원과 가정 사이 돌봄 공백을 줄이고 건강을 회복한 뒤 지역사회로 안전하게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이른바 '중간집' 역할을 한다.

시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제공한 다가구주택 5가구를 활용해 지난 5월부터 새빛돌봄스테이션을 운영하고 있다.

기본 입주 기간은 최대 60일이며, 건강 상태와 돌봄 필요도 등을 고려해 연장 여부를 결정한다.

입주자는 간호사 건강관리, 운동처방사 재활운동, 요양보호사 일상생활 지원을 비롯해 인공지능(AI) 응급안전안심서비스와 식사·가사 등 지역 돌봄서비스를 지원받는다.

시는 대상자 발굴부터 입주, 회복, 재가 복귀,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을 연계 지원할 계획이다.

각 주거 공간에는 의료용 전동침대와 욕실 안전손잡이, 미끄럼방지 시설을 설치했으며 비상호출벨과 화재경보기, 자동심장충격기(AED), 보행 보조기기 등을 갖춰 안전성을 높였다.

시 관계자는 "단순한 임시거주 공간이 아니라 의료와 복지, 주거를 하나로 연결하는 지역 돌봄 플랫폼"이라며 "운영 성과를 분석해 대상자와 서비스 범위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재준 시장과 이철승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 권운혁 LH 경기남부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해 시설을 둘러봤다.

권 본부장은 "LH 주거 자원과 시 의료·돌봄서비스를 결합한 협력 모델을 마련했다"며 "주거복지와 지역 돌봄이 긴밀하게 연계될 수 있도록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새빛돌봄스테이션은 병원과 집 사이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수원형 통합돌봄 모델"이라며 "의료·요양·돌봄과 주거를 연계해 시민이 살던 곳에서 건강한 삶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이재준 경기 수원특례시장(왼쪽 네 번째), 이철승 시의회 보건복지위원장(왼쪽 세 번째) 등이 27일 장안구 영화동 '새빛돌봄스테이션'에서 현판식을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8/뉴스1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