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전 '붕괴 위험' 민원…수원화성 인근 빌라 담장 긴급 철거

경기 수원시 A 다세대주택에 인접한 담장.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7/뉴스1
경기 수원시 A 다세대주택에 인접한 담장. (수원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2026.7.27/뉴스1

(수원=뉴스1) 김기현 기자 = 장마철을 앞두고 붕괴 위험이 제기된 수원화성 인근 다세대주택 옆 담장이 긴급 철거됐다.

경기 수원시 화성사업소는 지난달 19일 수원화성 인근 A 다세대주택에 인접한 담장을 긴급 철거했다고 27일 밝혔다.

같은 달 10일 국민신문고에 '붕괴 위험이 있는 담장이 있다'는 민원이 제기된 후 안전관리자문단과 현장 점검을 거쳐 내린 결정이다.

이 담장은 2015년 다세대주택 건축 당시 국유지 측 경사면을 막기 위해 설치된 시설물로, 장기간 사면 토압 영향을 받으면서 균열과 기울어짐 등 변형이 발생한 상태였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장마철 집중호우로 토압이 증가할 경우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구조 전문가 자문과 입주민 동의 등 절차를 거쳐 긴급 조치에 나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담장 철거 후에는 사면(斜面) 정리 작업을 진행했으며, 이달 13일에는 사면 배수로 설치와 공공 우수관 연결 등 침수 예방 조치도 마쳤다고 화성사업소는 전했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장마 기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위험 요인을 조기에 확인하고 신속하게 조치했다"며 "앞으로도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예방 행정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사업소는 최근 수원화성 성곽 내 남창초등학교 주변 사면에서 토사 유실 민원을 접수해 긴급 안전조치를 실시하고 전문가 자문을 진행 중이다.

kk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