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과원 "경기 창업정책, 양적 성장 넘어 스케일업 중심 전환해야"
'기술창업' 7만1081개 전국 32.2%…창업생태계 보고서 발표
- 송용환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이 최근 발간한 '경기도 창업생태계 동향 보고서'를 통해 창업정책의 방향을 양적 성장에서 스케일업(확장)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27일 경과원에 따르면 보고서는 창업기업과 벤처투자, 창업 인프라, 연구개발 역량, 시장 접근성 등 경기도 창업생태계를 최신 공표 통계를 바탕으로 분석해 정책 과제를 제시했다.
2025년 기준 도내 기술기반 창업기업은 7만1081개로 전국의 32.2%를 차지해 전국에서 가장 많았다. 전체 창업에서 기술창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처음으로 20%를 넘어서는 등 기술집약형 창업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창업은 감소한 반면 정보통신업은창업은 증가해 기술창업이 지식기반서비스업 중심으로 재편되는 흐름도 확인됐다.
경과원은 반도체와 바이오 등 딥테크 기업 집적으로 기술창업과 투자 확대가 선순환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창업기획자와 중소기업창업투자회사 비중은 각각 전국의 9.8%, 7.0%에 그쳐 민간 투자와 액셀러레이팅 기반은 상대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공공 창업공간을 투자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성장 플랫폼으로 재편하고, AI·제조AX·첨단반도체·첨단바이오 등 전략산업 중심의 딥테크 창업생태계를 강화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한 산업별 테스트베드와 전문 액셀러레이팅(육성), 산업별 펀드를 연계하는 것은 물론 경기도의 산업 기반과 서울의 투자·글로벌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수도권 연계형 창업생태계 조성도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가 보유한 제조·연구개발 기반과 서울의 투자 생태계를 연계할 경우 스타트업의 성장 기반이 한층 강화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현곤 경과원장은 "경기도의 우수한 기술창업 기반을 민간 투자와 글로벌 네트워크에 연계해 도내 유망기업이 고성장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스케일업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며 "데이터 기반 정책 연구를 확대해 경기도 산업과 창업정책을 선도하는 정책 싱크탱크 역할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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