찜통더위에 곳곳서 열사병 호소…경기 온열질환자 271명

"필수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실외작업 중단 또는 연기해야"

서울 전역에 폭염주의보와 열대야주의보가 동시 발효된 26일 저녁 서울 중구 청계천을 찾은 관광객과 시민들이 물가에 앉아 더위를 식히고 있다. 기상청이 지난 53년 동안의 관측 자료를 분석한 결과, 최근 10년 열대야 일수는 관측 초기보다 3배나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6.7.26 ⓒ 뉴스1 오대일 기자

(경기=뉴스1) 양희문 기자 = 연일 폭염특보가 이어지면서 경기도의 온열질환자가 270명을 넘어섰다.

27일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감시체계에 따르면 지난 5월 15일부터 이달 25일까지 도내에서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모두 271명이다. 사망자는 없다.

지역별로는 평택 23명, 용인 19명, 포천 17명, 파주·이천 각 15명, 부천·안성 각 14명, 수원·화성 각 13명, 동두천·고양 각 12명, 남양주 11명, 의정부·안산 각 9명, 여주 8명, 김포 7명, 성남·양주·가평 각 6명, 안양·시흥·광주 각 5명, 광명·군포·하남·양평 각 4명, 오산·의왕 각 3명, 구리·연천 각 2명, 과천 1명이다.

온열질환 관련 신고도 잇따르고 있다.

지난 26일 오후 1시 13분께 양평군 용문면에선 70대 남성이 열사병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같은 날 오후 2시 30분께 광명시 소하동 한 버스정류장에선 60대 남성이 어지럼증을 호소하고 넘어졌다.

기상청은 중부지방의 경우 당분간 33도 안팎의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상청 관계자는 "매우 무덥겠으니 필수업무 외 모든 야외활동과 실외작업을 최대한 중단하거나 연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