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의료기관 18곳 노사 임단협 타결…총파업 피했다

사업장마다 2~3%대 임금 인상…의료대란 우려 넘겨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제공.(재판매 및 DB금지)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지역 의료기관 18곳의 노사가 임금·단체협약(임단협) 교섭을 모두 마무리하면서 23일 예고됐던 보건의료노조 총파업이 철회됐다.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에 따르면 파업을 예고했던 도내 18개 의료기관 노사는 중앙노동위원회와 경기지방노동위원회의 조정, 자율교섭 등을 거쳐 모두 임단협을 타결했다.

마지막까지 교섭이 진행된 국립암센터와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수원·안성·의정부·이천·파주·포천), 광명성애병원, 메트로병원, 원진녹색병원 등 10개 사업장은 전날 오후부터 이날 새벽까지 이어진 중앙노동위원회 또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회의에서 노사 합의에 이르렀다.

앞서 아주대의료원과 한림대의료원(평촌·동탄·강남·한강), 동국대병원, 경기도립정신병원, 경기적십자기관 등 8개 사업장은 자율교섭 또는 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합의를 마쳤다.

이에 따라 23일 파업을 예고했던 경기지역 의료기관 노조는 모두 파업을 철회했다.

노조 관계자는 "사업장별 세부 합의 내용은 다르지만 대부분 2~3% 수준의 임금 인상안에 합의했다"며 "교섭을 통해 파업 없이 협상을 마무리했다"고 말했다.

앞서 보건의료노조 경기지역본부는 올해 임단협 교섭이 최종 결렬될 경우 23일부터 총파업에 돌입하겠다고 예고했다.

노조는 단순한 임금 인상 요구를 넘어 보건의료 인력 확충과 환자 안전 확보, 지역·필수·공공의료 강화, 보건의료 인력 기준 제도화, 노동조건 개선 등을 핵심 요구사항으로 제시했다.

특히 경기도의료원 6개 병원은 노사 합의사항 이행과 임금체불, 통상임금 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핵심 쟁점 사업장으로 꼽혔으나, 노동위원회 조정을 통해 최종 합의하면서 파업은 현실화하지 않았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