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시민단체 "다수당 독식에 시의회 원구성 파행…강력 규탄"

"야당과 협치 외면…의장 후보 배우자 의혹 해명해야"

경기 남양주시의회 전경 (사진=남양주시의회 홈페이지 캡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경기 남양주시의회가 개원 20일째 자리다툼으로 원구성이 이뤄지지 않아 시민들의 원성을 받고 있다.

22일 남양주 지역의 별내발전연합회, 왕숙진접오남시민연합회는 성명서를 내고 "제10대 남양주시의회 개원 이후 지속되는 원 구성 파행 사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자리 싸움에 초가삼간 태우는 오만 버리고 협치의 길로 나아가라"고 요구했다.

시민단체는 "시의원의 본분을 잊은 채 4년 전의 과오를 핑계 삼아 원 구성을 독식하려는 시도가 이번 파행의 주된 원인"이라고 꼬집었다.

이어 "1조 원이 넘는 남양주시 예산을 심의·의결하는 주요 상임위원장 자리에 초선 의원을 내정한 것은 다수당의 오만과 자리 독식 행태의 전형"이라며 "야당과의 실질적 협치를 외면한 처사"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장 후보 A 의원은 배우자가 남양주시 관련 소송을 진행 중이다. 이 건에 대한 명확한 해명 및 의회의 도덕성과 공정성을 확보하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의회 독식 행태를 즉각 중단할 것, 21명 시의원 모두를 존중하는 원 구성을 실천할 것, 현재 다수당 의장 후보 배우자 관련 의혹에 대해 충분하고 투명하게 해명할 것" 등을 촉구했다.

이와 관련 A 의원은 최근 뉴스1과의 통화에서 "배우자의 사업 관련 해서는 자세하게 알지 못한다. 수 년 전의 일로 남양주시와 소송한 건이 있는 것으로 알지만 나와는 직접적 관계가 없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다.

daidaloz@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