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관열 시장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 구현"…민선9기 비전 제시

"행정이 시민을 따라가는 시대"…시민 제안은 정책, 행정은 실행으로
AI 스마트 자족도시·교통혁신·복지 강화…"결과로 평가받는 시정"

박관열 광주시장이 21일 시청 순암홀에서 가진 민선 9기 시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를 시정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시정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김평석 기자

(경기광주=뉴스1) 김평석 기자 = 박관열 경기 광주시장은 21일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를 시정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소통·성과·실용을 핵심 가치로 한 시민 중심 행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박관열 시장은 이날 시청 순암홀에서 가진 민선9기 시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며 "행정이 계획을 세우고 시민이 따라오는 시대는 끝났다"며 "시민이 문제를 이야기하면 행정이 해결책을 만들고, 시민이 정책을 제안하면 행정이 실행하는 시대로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보고서보다는 현장, 시장실보다는 시민을 우선하는 행정을 펴겠다"며 "(시민과 직접 만나는)'직통시장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생활민원은 신속하게 해결하고, 주요 정책은 시민과 시의회 등 이해 당사자와 충분히 논의해 결정하는 협치 행정을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그는 "민원이 접수되기를 기다리는 행정이 아니라 문제를 먼저 찾아 해결하는 시정을 만들겠다"고도 했다.

민선9기 시정의 첫 번째 목표로는 '바로 통하는 직통 도시'를 제시했다. 행정이 시민에게 일방적으로 설명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시민과 함께 정책을 결정하는 구조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박관열 광주시장이 21일 시청 순암홀에서 가진 민선 9기 시장 취임 기자회견에서 '시민과 직통하는 광주'를 시정 슬로건으로 제시하며 시정 비전을 설명하고 있다. ⓒ 뉴스1 김평석 기자

그는 "시정 운영의 핵심 가치를 '소통·성과·실용'으로 정하고, 시민과 언론, 공직사회가 긴밀하게 소통하는 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성과가 있는 사업에는 적극 투자하고 성과가 부족한 사업은 과감히 재검토하는 실용 행정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시장은 '시민 행복을 위한 복지 강화'와 '미래 성장 기반 마련'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복지네비게이션을 구축해 '신청해야 받는 복지'에서 '먼저 찾아가는 복지'로 전환하고, 출생부터 돌봄, 교육, 취업, 노후까지 생애 전 주기를 책임지는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AI 스마트 자족도시를 조성하고, 반도체·AI 연구개발, 전문인력, 기업과 연구소, 청년창업이 함께 성장하는 산업생태계를 만들어 광주를 미래 산업의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청사진도 제시했다.

교통 분야에서는 △경강선 출퇴근 셔틀열차 추진 △광주형 올빼미버스 도입 △철도와 도로망 확충 △스마트 교통체계 구축 등을 통해 시민의 출퇴근 시간을 줄이고 교통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용인 반도체 국가산업단지 용수 공급을 위한 관로가 광주를 통과하는 것을 새로운 성장 기회로 활용하겠다고도 했다.

또 정부 미래대응기금과 국가 프로젝트를 적극 유치해 광주를 국가 전략산업의 중심도시로 성장시키겠다는 의지도 피력했다.

박 시장은 "다음 선거를 준비하는 시장이 아니라 다음 세대를 준비하는 시장이 되겠다. 더 많이 현장을 찾고, 더 많이 연구하며 반드시 결과로 증명하겠다"면서 "시민의 삶을 바꾸는 실질적인 변화와 성과를 통해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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