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청, 수도권 84개 화학물질사업장서 관리미흡·시설 불량 확인
103개 유해화학물질 사업장 민관합동점검 완료
- 김평석 기자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유역환경청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의 사고 예방과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기 위해 한국환경공단, 민간전문가와 합동으로 진행한 안전 점검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지난 4월 20일부터 6월 19일까지 수도권 사고대비물질 다량 취급사업장 등 103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행정기관과 전문기관(한국환경공단), 민간전문가(퇴직공무원)가 함께 참여해 '화학물질관리법'에 따른 취급기준 및 취급시설 설치·관리기준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사업장의 안전관리 실태를 살펴봤다.
점검 결과 현지 시정 63곳, 보수·보강 21곳 등 총 84곳에서 화학사고 예방을 위한 개선 필요사항이 확인됐다. 주요 개선사항은 유출방지시설 관리 미흡과 긴급세척시설 및 환기시설 작동 불량, 감지기 검·교정 미실시 등이었다.
한강청은 현지 시정이 가능한 사항은 현장에서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또 시설 개선 및 보수 등의 사항은 이행계획서를 제출받아 개선 여부를 지속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법령 위반 사항이 확인된 사업장에 대해서는 위반 내용에 따라 개선명령, 과태료 부과 및 고발 등의 조치를 하기로 했다.
한강청은 "이번 합동점검은 행정기관의 정책 시행 역량과 한국환경공단의 기술 전문성, 민간 전문가의 현장 경험을 활용해 사업장의 위험요인을 보다 체계적으로 진단하고 실효성 있는 개선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또 사업장의 자율적인 안전관리 역량을 높이고 화학사고 예방에 대한 안전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환 한강청장은 "화학사고는 국민의 생명과 환경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예방 중심의 안전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관계기관 및 민간 전문가와의 협력을 지속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화학물질 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강청은 화학물질 취급 사업장을 대상으로 사고 예방 관련 기술지원도 무료로 하고 있다. 올해에는 4월부터 10월까지 경기 시흥·안산, 인천지역의 영세한 유해화학물질 취급업체를 대상으로 기술지원을 한다. 한강청은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382개 업체를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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