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 일가족 4명 사망 원인 '오리무중'…숨진 자녀들 외상 없어
부검 결과 2~3주 걸릴 듯
- 양희문 기자
(의정부=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발생한 일가족 4명 사망 사건과 관련해 자녀들의 사인을 파악하는 데 다소 시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경찰에 따르면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이날 오전 숨진 일가족에 대한 부검을 진행했다.
부검 결과 자녀 2명의 시신에서 외상 등 특이점은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최종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사인을 판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종 부검 결과까지는 2~3주 정도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지난 17일 낮 12시 55분께 의정부시 용현동 한 아파트 1층 뒤편에 40대 부부가 쓰러진 채 발견됐다.
부부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이 부부가 사는 집에서는 12세와 8세 자녀 2명도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보다 앞선 오전 7시 38분께도 해당 아파트로 출동했던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주민은 "자다가 깰 정도의 비명소리가 들렸다"며 112 신고를 했다.
경찰은 신고 내용을 토대로 사건 발생 세대를 찾기 위해 아파트를 돌며 탐문했다.
이 과정에서 이들 부부를 비롯한 일가족이 사는 집도 방문했지만 초인종을 눌러도 인기척이 없자 돌아간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일가족이 신변을 비관해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의정부시 등 관계 기관과 함께 이들 가족이 처했던 경제적 상황 등을 조사 중이다.
yhm9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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