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경기편하G버스' 하루 184회 확대, 서울 출퇴근 30분 대전환"
도민 제안 1500여 건 반영…"도지사 이름 걸고 책임있게 추진"
- 최대호 기자
(성남=뉴스1) 최대호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민선 9기 첫 교통공약으로 '경기편하G버스' 신규 노선 5개를 신설하고, 현재 하루 84회인 운행 횟수를 2030년까지 184회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취임 20일 만에 도민 제안을 반영한 교통정책을 첫 공약 이행 사례로 내세우며 "도지사의 이름을 걸고 책임 있게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
추 지사는 20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판교역 동편 정류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발표하는 경기편하G버스 확대는 도민 여러분의 출퇴근 30분 대전환을 이끄는 민선 9기 경기도정의 첫걸음"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추 지사는 "선거 과정에서 도민의 시간을 되찾아드리는 교통혁신을 가장 중요한 약속 가운데 하나로 강조해 왔다"며 "취임 20일째인 오늘 그 약속을 하나씩 실행에 옮기는 첫걸음을 내디딘다"고 말했다.
이어 "도민들이 가장 많이 들려준 말씀은 '버스를 한 번 놓치면 너무 오래 기다려야 한다', '서울로 가는 버스는 늘 혼잡하고 앉아서 가기도 어렵다', '집과 직장이 멀어 하루의 많은 시간을 길 위에서 보낸다'는 것이었다"며 "교통은 단순한 이동의 문제가 아니라 도민의 삶의 질을 좌우하는 가장 절실한 민생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도는 경기준비위원회에 접수된 도민 제안과 시군 긴급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주민 수요가 높고 노선 신설이 시급한 지역을 중심으로 신규 노선 5개를 우선 추진하기로 했다.
신설 대상은 △평택 연화초교(화양지구)~서울 교대역 △양주 회천베네스트(회천·옥정신도시)~서울 강변역 △화성 호반써밋동탄~판교2테크노밸리 △화성 중외제약사거리~판교2테크노밸리 △의왕 인덕원 푸르지오~성남 서현역 등이다.
이 가운데 평택·양주 노선은 서울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시도 간 노선이며, 화성과 의왕 노선은 도내 시군을 잇는 광역노선이다. 화성과 의왕 노선은 오는 10월부터 운행을 시작하고, 평택과 양주 노선은 서울시와 협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운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추 지사는 "도민이 직접 제안하고 경기도가 신속하게 실행했다"며 "도민의 목소리에서 정책이 시작되고 도민의 삶 속에서 변화가 확인되는 것이 민선 9기 도민 중심 행정"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경기편하G버스를 단계적으로 확대해 임기 내 공약을 완수하겠다는 계획도 제시했다.
추 지사는 "현재 하루 84회에 불과한 경기편하G버스 운행을 올해 하반기 92회, 2027년 122회, 2028년 152회를 거쳐 2030년에는 하루 184회까지 늘리겠다"며 "기존보다 100회를 추가 증편해 경기도민께 시간을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만원 버스와 차가운 정류장에서 허비하던 출근 시간이 줄어든다면 그 시간은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하고, 밤에는 아이를 한 번 더 안아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도지사의 이름을 걸고 책임 있게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추 지사는 버스 노선 확대와 함께 GTX 연장 및 신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그는 "경기편하G버스와 같은 시급한 버스 노선 확충은 물론 경기도 교통의 거시적 뼈대를 바꿀 GTX 노선 연장과 신설 같은 중장기 광역교통 과제도 놓치지 않고 꼼꼼하게 살피며 기필코 실현해 내겠다"고 말했다.
앞서 경기준비위원회는 지난 6월 23일부터 28일까지 '편하G버스 제안 게시판'을 운영해 총 1503건의 도민 의견을 접수했다. 경기도는 이 가운데 시군 수요조사와 타 지자체 협의 여부 등을 종합 검토해 4개 시 5개 노선을 최종 선정했다.
경기편하G버스는 경기도가 직접 설계·운영하는 좌석 예약형 광역버스로 현재 12개 시군 24개 노선에서 운행 중이다. 모바일 앱을 통한 전 좌석 예약제로 운영되며 버스요금은 345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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