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 대통령 분당 아파트 팔렸다…인근 부동산 "매수 분위기는 잠잠"
- 배수아 기자, 한재준 기자
(서울·성남=뉴스1) 배수아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대통령 부부가 공동 소유한 경기 성남시 분당구 수내동의 아파트 매각 절차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소식이 들렸지만, 인근 부동산들은 "소식을 모른다"며 잠잠한 분위기를 보였다.
15일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분당 수내동 양지마을 금호1단지 아파트는 가계약을 거쳐 본계약 체결을 앞두고 있다. 이 대통령도 전날 국무회의에서 '초고가 주택 기준'을 논의하던 중 "나는 이제 집이 없다"고 말하며 아파트 매각 사실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도 분당 아파트 매각 절차와 관련해 "하루 이틀 안에 계약이 체결될 것"이라며 "본계약자가 기존 가계약자와 동일인이고, 토지거래허가 때문에 (본계약 체결까지) 시간이 걸린 것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통령의 아파트는 분당 재건축 선도지구로 지정된 단지로, 현재 호가는 30억 원 수준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2월 부동산 시장 정상화 의지를 보여주기 위해 김 여사와 공동명의로 보유한 유일한 주택인 분당 아파트를 시세보다 약 10% 낮은 29억 원에 매물로 내놨다.
해당 단지 부동산들은 이 대통령의 아파트 매각에 대해 '잘 모르겠다' '기사로 알게 됐다'는 분위기였다.
단지 내 부동산을 운영하는 공인중개사 A 씨는 "팔린 것 같다. 얼마에 팔렸는지, 누구에게 팔렸는지는 모른다"며 "정확한 정보는 없다"고 했다.
공인중개사 B 씨는 "대출이 안 나와 매수 분위기가 활발하지 않다"며 "게다가 여긴 매물도 없다. 가격 조정은 안 되고 보합 정도"라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공인중개사 C 씨는 "최근 대출이 막히면서 '불장'은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며 비슷한 의견을 보였다.
sualuv@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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