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종이처럼 귀 오려진 채 떠돌던 고양이, 집으로[가족의 발견(犬)]

레이 구조·보호…로얄동물메디컬센터W 치료

시보호소에 있던 샛별이 모습(디어레이 인스타그램)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 색종이처럼 귀가 오려진 채 떠돌던 고양이 샛별이. 눈도 찔리고 꼬리도 괴사 상태로 시보호소에 입소됐다. 이를 발견한 동물보호단체에서 샛별이를 구조해 동물병원에서 치료한 뒤 돌보고 있다.

12일 사단법인 디어레이(대표 김은희)에 따르면 지난달 안산 시보호소에 있는 샛별이를 구조해 서울 마포의 로얄동물메디컬센터W로 입원시켰다.

당시 샛별이는 귀가 잘려 있고 눈도 흐린 상태였다. 꼬리도 괴사해 있었다. 디어레이 관계자는 "고양이의 안 보이는 눈이 마음 아파서 이름을 샛별이라고 붙이고 병원 치료를 하게 됐다"고 말했다.

샛별이와 함께 호흡기 상태가 좋아보이지 않던 햇살이도 구조했다.

로얄동물메디컬센터W에서 검사한 결과 샛별이와 햇살이는 성장판이 채 닫히지 않은 어린 한살령의 어린 고양이였다. 외상도 심각했지만 백혈구 수치도 높아 병원 격리실로 이동했다.

동물병원 관계자는 "샛별이의 귀 상태를 보아하니 인위적으로 귀를 자른 것으로 추정됐다"며 "누군가 일부러 눈을 찔러서 각막 손상을 입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시보호소에 있던 햇살이 모습(디어레이 인스타그램) ⓒ 뉴스1

햇살이는 마이크로 프라즈마 감염과 코로나바이러스 양성이 떴다. 샛별이는 칼리시와 코로나바이러스에 노출돼 있었다. 둘 다 백혈구 수치가 높게 나타났다.

외관상 심각했던 샛별이보다 햇살이의 상태는 더 나빴다. 자궁축농증이 심해 응급수술까지 하게 됐다.

다행히 둘 다 수술을 무사히 끝나고 보호소로 돌아오게 됐다. 보호소에서는 고양이들이 편히 쉴 수 있도록 내부 공사도 했다.

디어레이 관계자는 "샛별이와 햇살이를 데려오지 않았다면 이름 없는 길고양이로 생을 마감할 뻔했다"며 "귀중한 고양이들을 살려주셔서 감사하다. 고통 없이 안전하게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입양 및 후원 문의 - 디어레이

◇ 이 코너는 뉴트로 사료와 그리니즈 덴탈관리제품 등을 제조하는 '마즈'가 응원합니다. 수의사와 공동개발한 아이엠즈 사료를 선보이고 있는 한국마즈는 사연이 채택된 반려동물 보호자에게 사료 또는 간식을 선물합니다. [해피펫]

디어레이 인스타그램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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