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의회 의장단 구성 짬짜미 의혹…국힘 "민주당 6석 독식 시도"
재선 4명인데도 '비례 재선'을 의장, 초선을 부의장 내정설
상임위원장 4석도 장악…민주 당내서도 "일반적이지 않다"
- 이상휼 기자
(남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7월 개원을 앞둔 10대 경기 남양주시의회의 의장단 구성을 두고 '더불어민주당이 짬짜미로 자리를 나누는 등 독식하려 한다'는 우려가 나온다.
6·3 지방선거 남양주시의원 당선자는 21명으로 이중 민주당 11명, 국민의힘 10명이다.
2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민주당은 손정자(을·비례 재선) 당선인을 의장, 유수형(갑·초선) 당선인을 부의장, 상임위원장 4석도 민주당 당선인으로 내정하고 강행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에 대해 민주당 내부에서도 '일반적이지 않다'는 우려가 나온다. 재선 당선인들이 4명인데 '비례 재선'과 '초선'을 의장과 부의장으로 내정한 것 등이 이례적이라는 지적이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시민을 기만하는 민주당의 의장단 독식 행태"라며 "협의의 가치를 처참히 내버린 오만한 행태"라고 지적했다.
국민의힘 당선인들은 "지난 9대 의회 후반기 당시 국민의힘은 11석 다수당이었음에도 민주당(당시 9석)에 의장단 2석을 양보하면서 협치를 했다"며 "이번 민주당의 독식 행태는 의회 파행의 빌미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어 "민주당 의장 후보로 내정된 당선인은 지방선거 당시 배우자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돼 조사받는 중"이라며 "의장 후보 개인의 사법리스크를 의장직으로 방패막이 삼으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그러면서 "향후 기소 및 재판을 통해 당선무효형 등 최악의 사태가 발생하면 공백으로 인한 의회 마비와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에게 전가될 것"이라고 했다.
이와 관련 뉴스1은 반론을 듣기 위해 손 당선인에게 여러 차례 연락했으나 전화를 받지 않거나 "워크샵 중이다. 말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는 입장을 밝혔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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